시간순으로 읽는 사건 위키
하나의 사건,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고, 전개되고, 마무리됐는지. 흩어진 조각을 시간 순서로 이어 붙여 한눈에 읽을 수 있게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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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건의 사건

1993년 3월 28일 부산 북구 구포역 인근에서 인근 발파 공사로 철로 아래 지반이 꺼지면서 서울발 무궁화호 열차가 전복돼 78명이 숨지고 198명이 다친 참사로, 무단 발파와 하청 구조, 철도청 협의 부재가 겹친 한국 최악의 철도 사고 중 하나다.

1977년 11월 11일 밤 전북 이리(현 익산) 이리역에 정차 중이던 한국화약의 화약 수송 화물열차가 호송원의 촛불 실화로 폭발해 59명이 숨지고 1300여 명이 다친 대참사로, 역 주변이 초토화되고 이재민 1만여 명이 발생한 한국 철도 사상 최악의 폭발 사고다.

2008년 2월 10일 밤 국보인 서울 숭례문(남대문)에 60대 남성 채종기가 토지 보상 불만을 품고 불을 질러, 1398년 창건 이래 이어져 온 목조 누각이 5시간여 만에 대부분 소실된 방화 참사로 온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긴 문화재 화재 사건이다.

2001년 3월 4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다가구주택에서 집주인의 아들이 지른 불로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6명이 건물 붕괴로 순직하고 3명이 다친 참사로, 불법주차와 낡은 소방 장비 등 소방 활동의 열악한 여건을 드러낸 사건이다.

1974년 11월 3일 새벽 서울 청량리역 인근 복합상가 대왕코너 6층에서 조명 합선으로 불이 나 나이트클럽 등을 덮치며 88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친 대형 화재 참사로, 회전문과 무단 증축 등 총체적 안전 부실이 피해를 키웠다.

1972년 12월 2일 밤 서울 세종로 서울시민회관에서 MBC 10대 가수 청백전 공연이 끝나갈 무렵 무대 조명장치가 폭발하며 불이 나 51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친 대형 화재 참사로, 1970년대 서울 3대 화재의 하나로 기록됐다.

2014년 12월 국가기반시설인 한국수력원자력이 해킹당해 임직원 1만여 명의 개인정보와 원전 설계도면 등 기밀 자료가 유출되고 '원전반대그룹'을 자처한 세력이 원전 가동 중단을 협박한 사이버테러 사건으로, 정부 합동수사단은 북한 해커조직 소행으로 결론지었다.

2013년 12월 한맥투자증권 직원이 코스피200 옵션을 비정상적 가격에 잘못 주문해 143초 만에 460억 원대 손실을 내고 회사가 사실상 파산에 이른 사건으로, 대표적 '팻 핑거' 사고로 꼽히며 한국거래소와의 대금 반환 소송이 장기간 이어졌다.

2006~2007년 제이유그룹 전 부회장 김영모 형제 등 작전세력이 700여 개 차명계좌를 동원해 코스닥 소형주 루보의 주가를 1360원에서 5만1400원으로 40배 가까이 끌어올려 119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으로, 국내 주가조작의 대표 사례로 회자되며 주가 폭락 시 소액투자자 피해를 남겼다.

2014년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이 저가 홈시어터PC를 고가에 수출한 것처럼 허위 실적을 꾸며 10개 시중은행에서 3조 4000억 원대 사기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사건으로, 흑자 우량기업으로 포장됐던 회사가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국책·시중은행의 부실 심사와 로비 실태가 폭로됐다.

2003년 SK글로벌이 은행 채무 1조1881억 원을 없는 것처럼 꾸며 1조5587억 원의 이익을 부풀린 분식회계가 적발돼 최태원 SK 회장 등이 구속기소된 사건으로, 재벌 총수 회계부정에 대한 사법 처리와 SK 경영권을 겨냥한 소버린 사태로까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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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전면 폐쇄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코인 시세가 하루 20~30% 폭락하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반대 여론이 폭주한 사태로, 정부 부처 간 엇박자 끝에 거래소 폐쇄 대신 실명거래제 도입으로 마무리됐다.

2022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예치 서비스 '고파이' 이용자들이 예치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사태로, 예치금을 맡긴 미국 제네시스가 FTX 파산 여파로 지급을 중단하면서 시작돼 3200여 명·1400억 원대 미지급금 문제가 수년간 이어졌다.

2017년 6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직원 PC가 해킹당해 회원 3만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이를 이용한 계정 탈취로 회원들의 암호화폐 70억여 원이 빠져나간 사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 과징금과 벌금형·손해배상 소송으로 이어졌다.

2014년 3월 KT 홈페이지가 해커에게 뚫려 가입 고객 1200만 명의 이름·주민등록번호·요금정보 등이 약 1년에 걸쳐 유출된 사건으로, 텔레마케팅 업자가 오픈소스 프록시 '파로스'를 변조해 정보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며 통신사 보안 부실 논란을 불렀다.

2008년 GS칼텍스 보너스카드 회원 1151만 명의 이름·주민등록번호 등이 위탁업체 직원에 의해 유출돼 서울 도심에서 CD·DVD로 발견된 사건으로,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기록되며 대규모 집단소송 끝에 2012년 대법원이 배상책임을 부정했다.
2009년 4월 시중 베이비파우더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장품·의약품 등으로 회수가 확산된 제품 안전 파동으로, 원료인 탈크(활석) 관리 기준이 없던 허점이 드러나 수천 개 품목이 무더기로 판매금지·회수된 사건이다.

2023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벌 3세를 사칭한 전청조와의 재혼을 발표했다가, 전청조가 성별과 신분을 속이고 투자·혼인빙자 사기를 벌인 인물임이 드러난 사건. 남현희를 둘러싼 공범 의혹까지 번졌으나 그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전청조는 27명을 상대로 한 사기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11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여행 유튜버 '달씨'가 2024년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하는 과정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문제의 집을 다음 세입자에게 넘기려 한 정황이 드러나며 '폭탄 돌리기' 논란에 휩싸인 사건.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려 했다는 비판에 사과와 자숙, 재차 사과로 이어졌고 구독자가 대거 이탈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이 2015년 말 술자리에서 후배 국가대표 선수를 폭행해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힌 사건으로, 대한역도연맹의 10년 자격정지 처분과 형사 재판으로 사실상 선수 생명이 끝난 과정을 정리한 문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