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순으로 읽는 사건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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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고, 전개되고, 마무리됐는지. 흩어진 조각을 시간 순서로 이어 붙여 한눈에 읽을 수 있게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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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건의 사건

2017~2018년 세계적 영화감독 김기덕이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폭행과 베드신 강요 등 성폭력을 했다는 폭로가 방송 보도로 이어지며, 무고성 손해배상 소송 패소와 2020년 감독의 사망으로 마무리된 영화계 미투 사건이다.

2011년 배우 한예슬이 KBS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 도중 살인적 스케줄과 제작진 갈등 끝에 녹화에 불참하고 미국으로 출국하며 방송 파행과 주연 교체 위기를 부른 드라마 제작 현장 사건이다.

2024년 리니지M·리니지2M 이용자들이 엔씨소프트가 관리자 권한의 '슈퍼계정'으로 고성능 아이템을 갖춰 정상 이용자를 기만했다며 집단민원을 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확률 조작 의혹까지 함께 현장조사에 나선 사건이다.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 인터넷게임 이용을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차단한 '강제적 셧다운제'가 2011년 시행돼 위헌 논란과 실효성 시비를 낳다가 2021년 마인크래프트 사태를 계기로 10년 만에 폐지된 게임 규제 파동이다.

2021년 초 페이트/그랜드 오더 이벤트 취소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의혹 등 국내 게임사의 확률형 아이템 운영에 분노한 이용자들이 게임사 사옥에 트럭을 보내 확률 공개와 제도 개선을 요구한 연쇄 파동이다.

2004년 심의를 통과한 경품용 아케이드 게임 '바다이야기'가 상품권 환전을 매개로 전국 성인오락실을 사실상 도박장으로 만들며 2006년 대규모 사행성·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진 게임산업 최악의 사건이다.

힙합 듀오 리쌍이 소유한 서울 가로수길 건물의 세입자 곱창집 '우장창창'을 둘러싼 임대차 분쟁 사건. 2016년 리쌍 측이 강제집행에 나서고 세입자와 상인단체가 격렬히 저항하면서 '건물주 갑질'과 젠트리피케이션의 상징으로 사회적 공론화가 이뤄졌고, 5년에 걸친 갈등 끝에 2017년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하며 마무리됐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2016년 자택에서 연습생과 대마를 여러 차례 흡연한 사실이 의무경찰 복무 중이던 2017년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사건. 재판 도중 다량의 신경안정제 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가는 소동까지 빚어졌으며, 결국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의경에서 강제 전역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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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의 증권방송 플랫폼 '프리캡'에서 활동하던 BJ들이 사설 선물거래 사이트를 방송으로 홍보해, 1800억원대 불법 가상 선물거래 도박 시스템에 시청자를 끌어들인 사건. 2019년 서울중앙지검이 운영 조직과 BJ 등 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해당 BJ들의 방송국은 폐쇄됐으며 거액의 부가세 포탈 혐의도 드러났다.

인터넷 방송인 BJ 철구가 흡연·욕설 등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방송을 반복해 아프리카TV로부터 수차례 정지 처분을 받은 끝에, 2018년 1월 청소년에게 해를 끼치는 방송을 했다는 이유로 다시 서비스 정지를 당한 사건. 장애인·5·18 비하 발언 등 상습적 구설과 맞물려 인터넷 방송의 자율규제 한계를 드러낸 대표 사례로 꼽힌다.

'초통령'으로 불리는 인기 유튜버 도티(본명 나희선)가 2024년 서울 용산구의 운행 중인 철도 선로에서 사전 허가 없이 영상을 촬영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철도사법경찰대에 고발당한 사건. 소속사 샌드박스가 사과하고 자진 신고했으며, 안전 불감증 논란과 과태료 처분으로 이어졌다.

보디빌더 출신 유명 피트니스 유튜버 '징맨' 황철순이 2023년 당시 연인 A씨를 두 차례에 걸쳐 폭행한 사건. 2023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얼굴을 20여 차례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법정 구속됐고, 2심에서 징역 9개월이 확정됐으며, 이후 민사 소송에서도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2020년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가 선보인 특수부대 체험 콘텐츠 '가짜사나이'가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으나, 2기 방영 중 교관과 출연진의 과거 범죄·악행 논란, 이른바 로건·정은주 저격 사건이 잇따르며 3개월 만에 전 영상이 비공개 처리된 사건. 유튜브 대형 콘텐츠의 검증 부재와 명암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남았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이 2009년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상태로 외제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뺑소니 사건. 앞선 폭행 시비에 이은 연이은 물의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혐의가 적용됐고, 강인은 벌금형을 받고 장기 자숙에 들어갔으나 2016년 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재범' 비판이 재점화됐다.

중견 배우이자 청주대 교수였던 조민기가 2017년 말부터 제자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고 2018년 미투(#MeToo) 운동 속에서 피해 증언이 잇따르자, 경찰 조사를 앞둔 2018년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유력 인사의 성범죄 의혹과 극단적 선택이 맞물리며 미투 국면의 2차 가해와 진상규명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을 남겼다.

한류스타 김현중이 2014년 8월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 벌금 약식명령과 거액 합의로 형사 사건은 마무리됐으나, A씨가 '폭행으로 유산·낙태 강요를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과 방송 인터뷰로 폭로하면서 진실 공방이 장기화됐고, 결국 대법원은 A씨의 주장을 허위로 판단해 김현중에게 명예훼손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확정했다.

200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중 중국산 김치 여러 제품에서 회충 등 기생충 알을 검출했다고 발표하면서 김치 안전을 둘러싸고 불거진 식품 파동으로, 인분 농사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통관 보류·전수 검사가 이뤄졌으며 한중 간 김치 수입 분쟁으로까지 번진 사건이다.

2004년 6월 일부 만두 제조업체가 저급 단무지·무 등으로 만든 이른바 '쓰레기 만두소'를 사용했다는 경찰·언론 보도로 만두 업계 전체가 매출 폭락과 도산 위기에 몰린 식품 파동으로, 뒤늦게 상당수가 무혐의로 판명됐지만 한 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으로 이어진 사건이다.

1989년 11월 익명의 투서를 근거로 검찰이 삼양식품 등이 '공업용 우지(쇠기름)'로 라면을 튀겼다며 관계자들을 구속하면서 벌어진 식품 안전 파동으로, 훗날 우지가 무해하고 무죄임이 확정됐지만 삼양식품이 큰 타격을 입은 검찰·언론발 오판 사건이다.

1970년 12월 15일 새벽 서귀포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정기 여객선 남영호가 정원 초과와 심각한 과적 상태로 항해하다 여수 소리도 해상에서 전복·침몰해 326명이 숨진 참사로, 응답 없는 조난 신호와 부실한 안전 관리가 겹친 한국 해상 사고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