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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고, 전개되고, 마무리됐는지. 흩어진 조각을 시간 순서로 이어 붙여 한눈에 읽을 수 있게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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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건의 사건

2016년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결함으로 잇달아 발화하면서 전 세계적인 리콜과 조기 단종으로 이어진 제품 안전 사태다. 8월 출시 직후 폭발 사례가 속출해 250만 대 전량 교환에 나섰으나, 교환한 새 제품마저 발화하자 삼성은 10월 출시 54일 만에 생산·판매를 영구 중단했다. 미국 항공기 반입이 전면 금지되고 손실이 7조 원을 넘어서며 브랜드 신뢰에 큰 타격을 준 사건이다.

2022년 1월 경기 양주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골재 채취 작업 중 토사 약 30만㎥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매몰돼 모두 숨진 사고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틀 만에 발생해 '중처법 1호 사고'로 기록됐고, 그룹 회장까지 처음으로 경영책임자 혐의로 기소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26년 2월 1심에서 정도원 회장과 전 대표이사는 무죄, 현장 관계자 4명은 유죄가 선고돼 중처법의 실효성 논쟁을 남겼다.

2023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하던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자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붕 구조물이 무너진 사고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단보강근 누락·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 총체적 부실시공이 드러나 '순살아파트' 논란을 불렀고, GS건설은 1666세대 전면 재시공을 약속했다. 입주가 5년가량 미뤄지며 보상 갈등과 손해배상 소송, 전국 LH 단지 철근 누락 전수조사로 파문이 확산됐다.

2023년 5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의사가 없으면서도 마리우폴·폴란드 업체와의 MOU 체결을 발표해 주가를 띄우고 세력이 차익을 챙겼다는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2025년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회장 등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 장하원이 대표로 있던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펀드가 2019년 환매 중단되며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본 사건. 미국 운용사 DLI의 자산동결이 발단이 됐고, 장하원은 사기 등으로 기소됐으나 2025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의 상장 담당 임직원이 코인 상장 청탁 대가로 브로커들로부터 총 27억5천만 원의 뒷돈을 받고 시세조종이 예정된 코인을 상장시킨 배임수재 사건. 2023년 임직원과 브로커에게 잇따라 실형이 선고되며 국내 거래소 상장 비리의 실체가 드러났다.

2013년 3월 20일 오후 2시 KBS·MBC·YTN 등 방송사와 신한·농협·제주은행 등 금융사의 전산망이 동시다발적으로 마비된 대규모 사이버테러. 악성코드로 약 3만2천 대의 시스템이 파괴됐고, 정부는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결론냈다.

2014년 1월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에서 고객 개인정보 약 1억400만 건이 유출된 사실이 공개된 사건. 신용평가사 KCB 파견 직원이 카드사 내부에서 정보를 빼돌려 대출업자에게 넘겼고, 경영진 사퇴와 3개월 영업정지, 대규모 집단소송으로 이어졌다.

2015년 1월 10일 경기 의정부시 도시형 생활주택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의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이 인접한 도시형 생활주택과 상가로 옮겨붙어 5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친 참사. 건물 간격이 좁고 드라이비트 외장재가 쓰여 불이 도미노처럼 번졌다.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이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상대로 술자리 폭행 사건을 빌미로 거액을 뜯어낸 공갈·협박 사건. 김하성은 형사 고소와 함께 합의 위반에 따른 위약벌 소송을 제기했고, 민사에서는 김하성이 잇따라 승소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를 둘러싼 사생활 영상 유포·협박 사건. 2023년 그의 형수가 사생활 영상을 온라인에 퍼뜨리고 협박한 혐의로 징역 3년이 확정됐고, 황의조 본인도 불법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선고됐다.

전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이 2024년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된 사건. 필로폰 투약과 함께 후배 선수 등의 명의로 수면제 졸피뎀 등을 대리처방받아 다량 확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9년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된 중증 폐손상(EVALI)이 급증하자 한국 정부도 사용 중단을 강력 권고한 사건. THC 제품에 든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주원인으로 지목됐고, 국내에서도 첫 의심사례가 나왔다.

2019년 9월 위궤양·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성분인 라니티딘에서 발암 추정물질 NDMA가 검출돼 식약처가 잔탁 등 269개 완제의약품을 무더기로 판매중지한 사건. 복용 환자가 약 144만 명에 달해 대규모 재처방 혼란이 빚어졌다.

2018년 7월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에서 발암 추정물질 NDMA가 검출돼 식약처가 수백 개 고혈압약을 무더기로 판매·제조 중지시킨 의약품 안전 사고. 수많은 환자가 약을 바꿔야 했고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2022년 1월 5일 밤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이튿날 잔불 정리 중 재발화가 일어나면서 진입했던 소방관 3명이 고립돼 순직한 사고. 콘크리트 양생용 열선의 부실 시공이 발화 원인으로 지목됐다.

2018년 8월 21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 세일전자 공장에서 불이 나 4층에서 일하던 근로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 스프링클러 등 방재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

2018년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24)이 홀로 석탄운송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다 끼여 숨진 산업재해.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사회에 각인시키며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김용균법')의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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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한미약품이 제넨텍과의 1조원대 기술수출 호재를 장 마감 후 공시한 뒤, 다음날 개장 직후 베링거인겔하임과의 8500억원 계약 해지라는 악재를 공시하면서 벌어진 늑장공시·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사건. 주가가 하루 18% 넘게 폭락해 개인투자자 피해가 컸고, 대법원은 회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확정했다.

2021년 11월 상장한 카카오페이의 경영진 8명이 한 달여 만에 스톡옵션 주식 44만 주를 팔아 878억 원의 차익을 챙기며 촉발된 '먹튀' 논란. 주가가 급락하며 개인투자자 피해가 커졌고, 류영준 대표의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이 철회되는 등 경영진 사퇴 사태로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