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메카 그랜드모스크 크레인 붕괴 참사 (2015)
2015-09-11 — 2023-02-15
최종 갱신
이 문서는 실제 사건·사고를 시간순으로 정리합니다. 편집 시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세요.
1. 개요[편집]
2015년 9월 하지 순례를 앞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그랜드모스크에서 폭풍우 속 대형 타워크레인이 무너져 107명이 숨지고 238명이 다쳤으며, 시공사 사우디 빈라덴그룹의 안전관리 부실이 7년 뒤 법원에서 인정됐다.
2. 전개 과정[편집]
7개 기록 · 2015-09-11 ~ 2023-02-15
하지 순례 앞두고 대형 크레인 붕괴, 107명 사망
2015년 9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그랜드모스크(마스지드 알하람) 옆에 설치돼 있던 대형 타워크레인이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 속에 예배 시설 지붕을 덮치며 무너졌다. 이 사고로 107명이 숨지고 238명이 다쳤으며, 사고 당시 수백만 명이 몰리는 하지 순례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이어서 충격이 더 컸다. 크레인은 시공을 맡은 사우디 빈라덴그룹이 그랜드모스크 확장 공사를 위해 설치한 것이었다. 사고 직후 성지 순례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사우디 당국에 안전관리 부실 책임론이 제기됐다.
사망자 107명·부상 238명 확정, 시속 83km 강풍이 원인
사우디 당국은 사고 다음날인 2015년 9월 12일 최종 사망자 107명, 부상자 238명이라는 공식 집계를 발표했다. 조사 초기 발표에서는 시속 83km에 이르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이례적 폭풍이 크레인 전도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크레인이 장기간 강풍 대비 없이 방치돼 있었는지, 노후 장비를 그대로 사용했는지 등 시공사의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이후 수년간 계속됐다. 희생자 중에는 이집트, 파키스탄,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외국인 순례객과 현지 노동자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사우디 국왕, 빈라덴그룹 전체 공사 중단령·전면 조사 지시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은 2015년 9월 13일 시공사인 사우디 빈라덴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진행 중인 모든 신규 공공 공사 입찰 참여를 잠정 중단시키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전면 조사를 지시했다. 빈라덴그룹 이사진과 고위 임원들은 법적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국이 금지됐다. 이 회사는 그랜드모스크 확장 공사를 비롯해 사우디 왕실과 밀접한 대형 국책 공사를 다수 수주해 온 국영 건설 대기업이었다. 공사 중단 조치는 이후 회사의 재무 위기와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됐다.
국왕, 사망자 유족에 1인당 100만 리얄 보상 지시
살만 국왕은 2015년 9월 16일 빈라덴그룹에 사고 사망자 유족 1인당 100만 사우디리얄(약 26만7000달러)을 보상하도록 지시했으며, 영구 장애를 입은 부상자에게도 동일한 금액을, 그 외 부상자에게는 50만 리얄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는 사고 책임 소재를 법원 판결로 가리기 전 왕실이 선제적으로 피해자 구제에 나선 조치였다. 그러나 이후 형사재판에서 시공사가 최종 무죄를 받으면서 이 보상금과 별도의 법적 손해배상 청구는 인정되지 않아 유족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사우디 정부 차원의 이례적으로 신속한 보상 결정은 성지 순례 안전에 대한 국제적 신뢰 회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빈라덴그룹, 공사 중단 여파로 대규모 인력 감축
공공 공사 입찰 중단과 국제유가 급락이 겹치며 사우디 빈라덴그룹은 2016년 초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섰다. 당초 1만5000명 규모로 알려졌던 감축 계획은 이후 보도를 통해 최대 7만7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사우디 건설업계 전체에 충격을 줬다. 임금이 밀린 외국인 노동자들이 회사 버스를 불태우며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사회적 파장도 컸다. 이는 크레인 붕괴 사고가 단순 인명 피해를 넘어 사우디 건설산업 구조조정의 방아쇠가 됐음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메카 형사법원, 피고 13명 전원 무죄…'천재지변' 결론
메카 형사법원은 2017년 10월 3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빈라덴그룹 임직원 등 피고 13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고가 인재가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폭풍우로 인한 불가항력적 재해였다고 판단했다. 이 판결은 붕괴 이후 2년 넘게 이어진 형사재판의 1차 결론이었지만, 유족과 인권단체들은 시공사 책임을 사실상 면제해준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상급심에 항소했고, 이후에도 수년간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7년 만에 빈라덴그룹 과실 인정, 2000만 리얄 벌금
2023년 2월 15일 사우디 법원은 앞선 무죄 판결을 뒤집고 사우디 빈라덴그룹에 안전관리 소홀에 따른 과실 책임을 인정해 2000만 사우디리얄(약 532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고 발생 후 7년 5개월 만에 나온 이 판결은 크레인 설치와 유지보수 과정에서 회사 측의 주의 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명시했다. 다만 벌금 규모는 107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에 비해 지나치게 가볍다는 비판이 다시 제기됐다. 이 판결로 8년 가까이 이어진 메카 크레인 붕괴 사건의 법적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사우디 메카 그랜드모스크 크레인 붕괴 참사 (2015), 어떤 사건인가요?
- 2015년 9월 하지 순례를 앞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그랜드모스크에서 폭풍우 속 대형 타워크레인이 무너져 107명이 숨지고 238명이 다쳤으며, 시공사 사우디 빈라덴그룹의 안전관리 부실이 7년 뒤 법원에서 인정됐다.
- 사우디 메카 그랜드모스크 크레인 붕괴 참사 (2015), 언제 일어났나요?
- 2015-09-11부터 2023-02-15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사우디 메카 그랜드모스크 크레인 붕괴 참사 (2015),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3-02-15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개선 제안
이 문서에 대한 개선을 제안할 수 있어요. 제안은 관리자 검토 후 반영됩니다.
개선 제안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