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우스포트 아동 살해 사건과 극우 폭동 사태
2024-07-29 — 2025-01-23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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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4년 7월 영국 사우스포트 댄스교실에서 10대 소년이 흉기를 휘둘러 여아 3명이 숨진 사건 직후 범인 신원에 대한 가짜뉴스가 퍼지며 전국적인 반이민 극우 폭동으로 번진 사건.
2. 전개 과정[편집]
8개 기록 · 2024-07-29 ~ 2025-07
사우스포트 댄스교실 흉기난동, 여아 3명 사망
2024년 7월 29일 영국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사우스포트의 한 댄스 스튜디오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테마의 어린이 댄스교실이 열리던 중 당시 17세였던 액셀 루다쿠바나가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6세, 7세, 9세 소녀 3명이 숨지고 강사와 학부모를 포함해 10명이 다쳤다. 범인은 웨일스에서 태어난 르완다계 영국인으로, 사건 직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나이 때문에 신원이 즉각 공개되지 않으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근거 없는 추측이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사건 현장 인근에는 자녀를 잃은 지역사회의 충격과 슬픔이 삽시간에 퍼졌다. 이 사건은 이후 며칠간 이어진 전국적 소요 사태의 도화선이 됐다.
범인 신원 허위정보 확산, 이슬람사원 공격받고 경찰차 방화
사건 다음 날 사우스포트 애트킨슨 아트센터 앞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평화 집회가 열렸으나, 이어 인근 모스크 앞에서 별도의 시위가 시작되며 상황이 급변했다. 범인이 최근 영국해협을 건너온 이민자이며 MI6 감시 대상이라는 근거 없는 허위정보가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히 퍼진 것이 도화선이었다. 시위대는 모스크를 향해 물건을 던지고 기물을 파손했으며 경찰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 사태로 번졌다. 실제로는 범인이 르완다 출신 부모 아래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난 인물로 드러났지만, 허위정보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뒤였다. 이 사건은 이후 극우 세력이 반이민 정서를 부추기는 촉매로 악용됐다.
런던 등 전국 확산, 100명 이상 체포
폭력 사태는 하루 만에 런던으로 번져 화이트홀 일대에서 “이제 그만(Enough Is Enough)”을 내건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고 조명탄과 캔이 경찰을 향해 날아들었다. 이 과정에서만 100명 넘게 체포됐으며, 같은 날 카운티 더럼주 하틀풀과 햄프셔주 올더숏 등 다른 도시에서도 소요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극우 성향 단체들이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 시위 장소와 시간을 조직적으로 공유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번 폭동이 단순 자연발생적 소요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특수기동대를 증파하며 대응에 나섰다. 정부와 경찰 지도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민자 숙소 호텔 방화 시도, 스타머 총리 코브라 긴급회의
폭동이 확산 일로를 걷던 8월 초, 사우스요크셔주 로더럼과 스태퍼드셔주 탬워스에서는 난민·망명 신청자 숙소로 쓰이던 호텔에 군중이 불을 지르려 시도하는 등 폭력 수위가 더욱 높아졌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아침 긴급 각료회의(코브라)를 소집해 치안 상황을 점검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폭동을 “순수한 폭력”으로 규정하며 모스크와 무슬림 공동체에 대한 공격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폭동 배후에 극우 활동가들과 온라인 허위정보가 있다고 지목하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이 시점까지 전국 곳곳에서 소요가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다.
스타머 총리 “신속 형사처벌” 공언, 일주일새 400명 육박 체포
스타머 총리는 코브라 회의 후 “신속한 형사 제재”를 약속하며 사법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폭동 가담자들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요에 대응할 “상비 전문경찰 부대”를 창설해 필요한 지역에 신속히 투입하겠다고도 발표했다. 한 주 동안 전국에서 체포된 인원은 400명에 육박했으며, 리버풀과 사우스타인사이드, 헐 등 각지 치안법원에는 관련 피의자들이 잇따라 출석했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야간·주말에도 재판을 여는 등 신속한 처벌 절차를 가동했다. 이런 강경 대응 속에 폭동은 8월 5일을 전후해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했다.
루다쿠바나, 재판 첫날 살인 등 16개 혐의 전부 유죄 인정
리버풀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 첫날인 1월 20일, 액셀 루다쿠바나는 예상을 깨고 자신에게 적용된 16개 혐의 전부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사망한 앨리스 다 실바 아기아르(9), 베베 킹(6), 엘시 도트 스탠컴(7)에 대한 살인 혐의뿐 아니라 다른 어린이 8명과 강사 리앤 루카스, 사업가 존 헤이스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도 모두 인정했다. 또한 알카에다 훈련 매뉴얼과 독성 물질 리신을 소지한 혐의도 함께 시인했다. 이는 재판 없이 곧바로 양형 심리로 넘어가는 이례적 전개로, 유가족들에게는 긴 법정 다툼을 피할 수 있게 했다. 검찰은 이번 자백이 사건의 계획성과 잔혹성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법원, 루다쿠바나에 최소 52년형 선고
1월 23일 리버풀 형사법원은 액셀 루다쿠바나에게 복역한 기간을 제외하고 최소 52년의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는 영국 사법 역사상 이례적으로 무거운 형량 중 하나로 평가됐으며, 재판부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행 수법과 어린 피해자들의 나이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선고 공판에서는 사건 당일의 참혹한 상황을 담은 증언들이 공개되며 법정 안팎에 큰 충격을 안겼다. 국왕 찰스 3세는 이후 사건 생존자와 구조요원들을 만나 위로했으며, 스타머 총리도 피해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선고를 계기로 사건의 형사적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소년범의 극단주의 콘텐츠 접근 경로 등에 대한 사회적 논쟁은 계속됐다.
폭동 관련 누적 체포 1840명, 기소 1103명 집계
2025년 7월 기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폭동과 관련해 영국 전역에서 체포된 인원은 1840명, 기소된 인원은 1103명에 달했다. 체포자 중 약 8%인 147명은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들까지 폭력 사태에 가담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 감사기구는 여름철 소요 당시 경찰의 초동 대응과 자원 배분에 대한 두 차례에 걸친 조사 보고서를 내놓았으며, 하원 내무위원회도 별도의 정책 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체포자 중 21%가 이후 가정폭력 등 친밀한 파트너 폭력 혐의로도 신고된 사실이 확인돼, 폭동 가담자들의 사회적 배경에 대한 추가 분석이 이뤄졌다. 이는 단발성 소요가 아니라 뿌리 깊은 사회 문제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영국 사우스포트 아동 살해 사건과 극우 폭동 사태, 어떤 사건인가요?
- 2024년 7월 영국 사우스포트 댄스교실에서 10대 소년이 흉기를 휘둘러 여아 3명이 숨진 사건 직후 범인 신원에 대한 가짜뉴스가 퍼지며 전국적인 반이민 극우 폭동으로 번진 사건.
- 영국 사우스포트 아동 살해 사건과 극우 폭동 사태, 언제 일어났나요?
- 2024-07-29부터 2025-01-23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영국 사우스포트 아동 살해 사건과 극우 폭동 사태,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5-01-23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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