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노던록 뱅크런, 영국 은행 150년 만의 예금 인출 사태와 국유화
2007-09-12 — 2012-01-01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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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7년 9월 영국 모기지 은행 노던록이 영란은행에 긴급 자금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예금자들이 지점 앞에 줄을 서 150년 만의 뱅크런이 벌어졌고, 정부의 예금 전액 보장에도 결국 2008년 2월 국유화된 사건이다.
2. 전개 과정[편집]
7개 기록 · 2007-09-13 ~ 2012-01-01
BBC, 노던록의 영란은행 긴급 지원 요청 보도
노던록은 단기 시장 자금 조달에 크게 의존하는 모기지 전문 은행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증권화해 되파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해 왔다.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로 증권화 시장이 얼어붙자 자금 조달이 막혔고 9월 12일경 영란은행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9월 13일 BBC가 영란은행이 긴급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고 보도하면서 소식이 시장에 퍼졌다. 은행은 건전하다고 설명했으나 보도는 오히려 예금자들에게 위기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 시점부터 정부와 규제당국이 예상하지 못한 속도로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국 지점 앞 예금 인출 행렬, 영국 은행 150년 만의 뱅크런
9월 14일 금요일 지점 문이 열리자 예금자들이 노던록 지점 앞에 길게 줄을 서 예금을 인출하기 시작했다. 영국 은행에서 뱅크런이 벌어진 것은 약 150년 만이었고 첫날에만 약 10억 파운드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됐다. 당시 영국 예금자보호제도는 처음 2,000파운드는 전액, 다음 3만 3,000파운드는 90%만 보장해 예금자 불안이 컸다. 인터넷 뱅킹 접속도 몰리면서 서비스가 지연되었다. 이 장면이 TV와 신문에 연일 보도되며 금융 불안이 전 세계로 퍼졌다.
재무장관 달링, 노던록 예금 전액 보장 발표
9월 17일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은 정부와 영란은행이 노던록의 모든 예금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액에 상관없이 전액을 보호한다는 방침이었고 이는 기존 예금자보호 한도를 사실상 뛰어넘는 조치였다. 발표 이후 지점 앞 줄이 줄어들었고 노던록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미 약 20억 파운드가 인출되었고 영란은행 지원 대출도 수십억 파운드로 불어난 상태였다. 이 사태는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등 영국 금융 규제 개편 논의로 이어졌다.
인수 시도 난항, 버진·올리밴트 등 입찰 경쟁
정부 보증 이후에도 노던록의 독립적 생존은 어려웠고 여러 인수 제안이 이어졌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그룹이 AIG, WL 로스와 손잡고 인수를 추진했고 올리밴트 등도 나섰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안은 정부 지원 대출 상환과 납세자 보호 측면에서 불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측과 정부 모두 만족할 만한 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정이 미뤄졌다. 이 과정은 이후 납세자 부담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을 키웠다.
정부, 노던록 국유화 단행
2008년 2월 달링 재무장관은 민간 인수안이 납세자에게 충분한 가치를 보장하지 못한다며 노던록을 일시적으로 국유화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은 2008년 은행(특별조치)법에 따라 국가 소유로 전환됐고 론 샌들러가 집행 의장으로 임명되었다. 이는 영국 정부가 수십 년 만에 민간 은행을 국유화한 사례였으며 시장 개입의 한계를 둘러싼 논쟁을 낳았다. 이후 정부는 예금과 대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며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EU, 노던록 분할 구조조정안 승인
2009년 10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노던록을 우량 은행과 부실자산 관리 부문으로 나누는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했다. 이른바 배드뱅크 구조로 부실 모기지는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관리하고 예금과 건전 자산은 존속 은행에 남기는 방식이었다. 승인에는 은행이 신규 영업을 제한하는 등 국가 보조금에 따른 경쟁 왜곡 완화 조건이 따랐다. 이는 영국 정부가 금융위기에서 은행에 투입한 막대한 공적 자금에 대한 EU의 첫 대규모 심사 사례 가운데 하나였다.
버진머니, 노던록 인수 완료
2011년 11월 정부는 버진머니에 노던록을 약 7억 4,700만 파운드에 매각하기로 했고 성과에 따라 추가 지급을 포함하면 최대 10억 파운드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거래는 2012년 1월 1일 완료되었으며 같은 해 10월까지 영업이 버진머니 브랜드로 전환되었다. 국유화 당시 투입된 납세자 자금이 회수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지만, 위기의 상징이던 노던록 브랜드는 사실상 사라지게 되었다. 이 사건은 이후 영국의 은행 정리 제도와 예금 보호 개혁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3. 같이 보기[편집]
- 2008 베어스턴스 붕괴와 JP모건 인수, 일주일 만에 유동성 고갈된 월가 5위 투자은행— 주식·투자
- 렉포(Refco) 회계사기 파산, 4억3천만 달러 부실채권 은폐와 CEO 필립 베넷 징역 16년— 주식·투자
- 1987년 블랙먼데이 증시 대폭락, 다우지수 하루 22.6% 폭락— 주식·투자
- 하샤드 메흐타 증권 스캔들, 1992년 인도 은행 자금 유용과 증시 폭락— 주식·투자
- 이반 보스키·데니스 레빈 내부자거래 스캔들과 드렉셀 몰락 (1986~1990)— 주식·투자
- JP모건 '런던 고래' 파생상품 거래 손실 62억 달러와 상원 조사·9억 2천만 달러 합의— 주식·투자

자주 묻는 질문
- 2007 노던록 뱅크런, 영국 은행 150년 만의 예금 인출 사태와 국유화, 어떤 사건인가요?
- 2007년 9월 영국 모기지 은행 노던록이 영란은행에 긴급 자금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예금자들이 지점 앞에 줄을 서 150년 만의 뱅크런이 벌어졌고, 정부의 예금 전액 보장에도 결국 2008년 2월 국유화된 사건이다.
- 2007 노던록 뱅크런, 영국 은행 150년 만의 예금 인출 사태와 국유화, 언제 일어났나요?
- 2007-09-12부터 2012-01-01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2007 노던록 뱅크런, 영국 은행 150년 만의 예금 인출 사태와 국유화,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12-01-01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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