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포(Refco) 회계사기 파산, 4억3천만 달러 부실채권 은폐와 CEO 필립 베넷 징역 16년
2005-08-11 — 2008-07-03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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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5년 8월 상장한 미국 선물중개사 렉포가 두 달 만인 10월 10일 CEO 필립 베넷이 4억3천만 달러의 부실채권을 숨겨 왔다고 공시한 뒤 일주일 만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베넷은 2008년 유죄를 인정해 징역 16년을 선고받은 대형 회계사기 사건이다.
2. 전개 과정[편집]
7개 기록 · 2005-08-11 ~ 2008-07-03
렉포 뉴욕증시 상장, 공모가 22달러에 첫날 25% 상승
2005년 8월 11일 미국 선물·외환 중개 대기업 렉포(Refco)가 주당 22달러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첫날 주가는 25% 올라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약 35억 달러에 달했다. 필립 베넷이 이끈 렉포는 선물 중개,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사업을 펼쳤으며, 상장 전 사모펀드 토머스 H. 리가 인수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 상장 서류에는 베넷이 오래 숨겨 온 부실채권이 정상 자산인 것처럼 반영되어 있었다. 상장 두 달 만에 회사가 무너진다는 점에서 월가 역사상 가장 빠른 몰락 중 하나로 기록된다.
렉포, CEO가 4억3천만 달러 부실채권 은폐 사실 공시
2005년 10월 10일 렉포는 CEO 겸 회장 필립 베넷이 약 4억3천만 달러의 부실채권을 감사인과 투자자에게 숨겨 왔다고 발표했다. 수법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분기 말마다 렉포 자회사가 리버티 코너 캐피털 전략 펀드에 돈을 빌려주고, 이 돈이 다시 베넷이 지배하는 렉포 그룹 홀딩스로 흘러 렉포에 갚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순환 대출이었다. 대출은 회계 마감 이후 풀렸고 이를 통해 부실채권이 장부에서 지워진 듯 보였다. 공시 직후 주가가 폭락하고 고객들이 자금 인출에 나섰다. 상장 후 불과 두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베넷 체포·증권사기 혐의 기소
공시 이틀 뒤인 2005년 10월 12일 필립 베넷은 증권사기 혐의로 체포·기소됐다. 앞서 렉포는 베넷을 CEO직에서 물러나게 했고 연방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베넷이 부실채권을 숨기려고 순환 대출을 사용했다고 보았다. 렉포의 외부 감사인과 법률 자문, 임원 일부도 이후 수사와 소송의 대상이 되었다. 시장에서는 렉포의 파산 가능성이 곧바로 현실화될 것으로 보았다.
렉포 연방파산법 11조 신청
2005년 10월 17일 렉포 주식회사와 다수 자회사가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신청 당시 자산은 490억 달러로 보고되었으나 이후 약 165억 달러로 수정됐다. 공시 후 불과 7일 만의 파산이었다. 10월 19일에는 뉴욕증권거래소가 렉포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고 장외 시장에서 주가는 28달러대에서 0.8달러까지 폭락했다. 렉포 규제 대상 계열사 고객의 일부 자금 접근이 막혔다.
맨 파이낸셜, 렉포 규제 선물·상품 사업 인수
2005년 11월 10일 영국계 맨 파이낸셜(Man Financial)이 렉포의 규제 대상 선물·상품 중개 사업을 인수했다. 이 매각은 고객 자금 보호와 선물 거래 계좌 이전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파산 절차의 핵심 조치였다. 매각을 통해 렉포 고객 대부분은 계좌를 새 운영사로 이전할 수 있었지만, 일부 헤지펀드 고객이 있던 렉포 캐피털 마켓 쪽은 장기간 자금이 묶여 피해가 이어졌다. 파산 절차와 채권자 소송은 수년간 이어졌다.
베넷, 20개 혐의 유죄 인정
2008년 2월 15일 필립 베넷은 증권사기, 우편·전신 사기, 허위 진술 등 20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그가 수년간 부실채권을 숨기기 위해 순환 대출을 설계·실행했다고 밝혔다. 유죄 인정은 공범으로 기소된 렉포 간부들과 감사인 관련 재판에 영향을 주었다. CFO 로버트 트로스텐도 2008년 일부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베넷 사건은 기업 회계 감독 강화 논의의 근거로 인용되었다.
베넷 징역 16년 선고
2008년 7월 3일 뉴욕 남부연방법원은 필립 베넷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베넷의 사기가 투자자와 고객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다른 렉포 간부 토니 그랜트는 2008년 8월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베넷은 코로나19 유행 중이던 2020년 5월 26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인도적 사유로 조기 석방되어 영국으로 추방됐다. 렉포 사건은 엔론, 월드컴에 이은 2000년대 대형 회계 스캔들의 하나로 남았다.
3. 같이 보기[편집]
- 1987년 블랙먼데이 증시 대폭락, 다우지수 하루 22.6% 폭락— 주식·투자
- 하샤드 메흐타 증권 스캔들, 1992년 인도 은행 자금 유용과 증시 폭락— 주식·투자
- 이반 보스키·데니스 레빈 내부자거래 스캔들과 드렉셀 몰락 (1986~1990)— 주식·투자
- JP모건 '런던 고래' 파생상품 거래 손실 62억 달러와 상원 조사·9억 2천만 달러 합의— 주식·투자
- 미국 오렌지카운티 파산 사태, 재무관 시트론의 파생상품 투자 실패로 16억 달러 손실— 주식·투자
- 2008년 폭스바겐 숏스퀴즈, 포르쉐 인수 시도로 주가 5배 폭등과 헤지펀드 대규모 손실— 주식·투자

자주 묻는 질문
- 렉포(Refco) 회계사기 파산, 4억3천만 달러 부실채권 은폐와 CEO 필립 베넷 징역 16년, 어떤 사건인가요?
- 2005년 8월 상장한 미국 선물중개사 렉포가 두 달 만인 10월 10일 CEO 필립 베넷이 4억3천만 달러의 부실채권을 숨겨 왔다고 공시한 뒤 일주일 만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베넷은 2008년 유죄를 인정해 징역 16년을 선고받은 대형 회계사기 사건이다.
- 렉포(Refco) 회계사기 파산, 4억3천만 달러 부실채권 은폐와 CEO 필립 베넷 징역 16년, 언제 일어났나요?
- 2005-08-11부터 2008-07-03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렉포(Refco) 회계사기 파산, 4억3천만 달러 부실채권 은폐와 CEO 필립 베넷 징역 16년,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08-07-03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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