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도핑 검사 혈액 샘플 파손 사건과 CAS 출전정지 공방
2018-09-04 — 2021-06-22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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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8년 9월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이 자택 도핑 검사 도중 혈액 샘플 용기를 망치로 깨뜨린 사건으로, FINA 무혐의 판정 뒤 WADA 항소로 CAS가 8년 자격정지를 내렸다가 스위스 연방법원의 재판관 공정성 문제 지적 끝에 재심에서 4년 3개월로 감경된 도핑 분쟁이다.
2. 전개 과정[편집]
10개 기록 · 2014-11 ~ 2024-05
쑨양, 2014년 트리메타지딘 양성으로 3개월 자격정지 전력
쑨양은 2014년 중국 국내 대회 도중 이뤄진 검사에서 협심증 치료제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3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사실은 처분 기간이 사실상 끝난 뒤인 2014년 11월에야 공개돼 중국 수영계와 해외 언론의 비판을 샀다. 쑨양 측은 심장 질환 치료를 위한 복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력은 훗날 2018년 사건에서 반복 위반 여부와 제재 수위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징계 사실을 숨긴 채 국제대회에 나섰다는 논란은 이후 쑨양을 둘러싼 불신의 출발점이었다.
자택 도핑 검사 중 혈액 샘플 용기 파손
2018년 9월 4일 국제도핑검사관리기관(IDTM) 소속 검사팀이 경기 외 불시 검사를 위해 저장성에 있는 쑨양의 자택을 찾았다. 쑨양은 혈액 채취는 허용했지만 검사 보조요원이 신분 증명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허락 없이 사진을 찍었다며 자격을 문제 삼았다. 실랑이 끝에 봉인된 혈액 샘플 용기를 쑨양의 경호원이 망치로 깨뜨렸고 샘플은 검사할 수 없게 됐다. 쑨양은 당시 검사원들이 정당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검사 측은 절차 방해라고 맞섰다. 이 사건은 도핑 검사 절차의 적법성과 선수의 협조 의무 중 어느 쪽이 우선하는지를 둘러싼 국제 분쟁으로 번졌다.
FINA 독립 패널, 쑨양 위반 없음 판정
2019년 1월 3일 국제수영연맹(FINA)의 도핑 패널은 쑨양이 반도핑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패널은 검사 보조요원이 적절한 서류와 권한을 갖추지 못했다며 해당 샘플 채취가 유효하지 않다고 보았다. 검사팀의 행동도 극도로 부적절했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 결정은 쑨양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처럼 보였지만 판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곧바로 일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이 판정에 불복하면서 사건은 스포츠중재재판소로 넘어갔다.
WADA, FINA 판정에 불복해 CAS에 항소
세계반도핑기구는 2019년 3월 13일 FINA 패널의 무혐의 결정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다고 발표했다. WADA는 샘플 용기를 파손한 행위가 검사 거부 또는 방해에 해당한다고 보았고, 실격 요인이 있는 반복 위반이라면 최대 8년 자격정지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FINA의 결정이 선수 편의적으로 내려졌다는 지적도 WADA 항소 배경으로 거론됐다. 쑨양 측은 검사팀의 자격 흠결이 명백하다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 항소로 사건은 국제 스포츠 분쟁의 최종 심급인 CAS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스위스 몽트뢰에서 CAS 공개 청문회
2019년 11월 15일 스위스 몽트뢰에서 쑨양 사건의 CAS 공개 청문회가 열렸다. 도핑 사건 청문회가 공개로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통역 문제로 증언이 지연되고 쑨양 측과 재판부가 번역의 정확성을 놓고 충돌하면서 청문회는 내내 혼선을 빚었다. 쑨양은 검사팀의 자격이 부족했고 자신은 절차를 지키려 했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이 혼란은 훗날 판결의 공정성을 다투는 쑨양 측 주장의 한 배경으로 거론됐다.
CAS, 쑨양에 8년 자격정지 선고
스포츠중재재판소는 2020년 2월 28일 쑨양에게 8년 자격정지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핑 검사관들이 불완전한 서류를 가졌더라도 선수가 샘플 용기를 파괴할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판단했다. 쑨양은 2014년에도 금지 약물 양성으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가중 처벌이 적용된 결과였다. 이 판결로 쑨양은 도쿄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쑨양은 판결이 불공정하다며 스위스 연방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스위스 연방법원, 재판장 편견 문제로 8년 징계 파기
스위스 연방법원은 2020년 12월 22일 쑨양에 대한 CAS 8년 징계 판정을 취소하고 사건을 재심에 돌려보냈다. 3인 재판부의 의장 프랑코 프라티니가 2019년 4월 중국인을 비하하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 공정성에 객관적인 의심이 든다는 이유였다. 법원은 쑨양의 도핑 혐의 자체가 무죄라고 판단한 것은 아니었고 절차상 문제만 지적했다. WADA는 다음 날 이 결정을 공개하며 재심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판결은 CAS 재판부 구성과 중립성에 대한 국제적 논쟁을 불러왔다.
새 재판부 재심 청문회 개최
스위스 연방법원이 판결을 파기한 뒤 CAS는 새로운 3인 재판부를 구성해 2021년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쑨양 사건의 재심 청문회를 열었다. 이번에는 통역 문제를 보완하고 증거와 증언을 처음부터 다시 다뤘다. 쑨양 측은 검사팀의 자격 결함을 재차 강조했고 WADA는 샘플 파괴 행위의 중대성을 주장했다. 도쿄올림픽 개막을 두 달 앞둔 시점이어서 출전 가능성이 최대 관심사였다. 재심 결과는 한 달가량 뒤에 나왔다.
CAS 재심, 4년 3개월로 감경한 자격정지 확정
스포츠중재재판소는 재심에서 쑨양의 위반을 다시 인정하되 자격정지를 4년 3개월로 줄여 선고했다. 이 기간은 2020년 2월 28일부터 소급 적용돼 2024년 5월까지로 계산됐다. 쑨양은 이 판정으로 도쿄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됐다. FINA는 쑨양이 4년 3개월 징계를 받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샘플 파괴라는 중대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절차 논란이 감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도핑 징계 체계의 신뢰성 논쟁이 이어졌다.
쑨양 징계 종료, 파리올림픽 출전은 무산
쑨양의 4년 3개월 자격정지는 2024년 5월 하순 종료됐다. 그는 징계가 끝난 뒤에야 공식 대회에 설 자격을 회복했지만 중국 올림픽 선발전 시기를 놓쳐 파리올림픽에는 나가지 못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자유형 선수였던 쑨양은 30대 초중반에 접어들어 기량 회복이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건은 도핑 검사 절차의 정당성과 선수의 협조 의무, 그리고 CAS 재판부의 중립성이라는 세 쟁점을 국제 스포츠계에 남겼다. 쑨양 본인은 끝까지 도핑 고의성을 부인했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쑨양 도핑 검사 혈액 샘플 파손 사건과 CAS 출전정지 공방, 어떤 사건인가요?
- 2018년 9월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이 자택 도핑 검사 도중 혈액 샘플 용기를 망치로 깨뜨린 사건으로, FINA 무혐의 판정 뒤 WADA 항소로 CAS가 8년 자격정지를 내렸다가 스위스 연방법원의 재판관 공정성 문제 지적 끝에 재심에서 4년 3개월로 감경된 도핑 분쟁이다.
- 쑨양 도핑 검사 혈액 샘플 파손 사건과 CAS 출전정지 공방, 언제 일어났나요?
- 2018-09-04부터 2021-06-22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쑨양 도핑 검사 혈액 샘플 파손 사건과 CAS 출전정지 공방,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1-06-22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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