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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특화은행 시그니처뱅크 파산과 '반크립토 메시지' 논란

2023-03-10 — 2023-03-20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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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 뉴욕주 감독당국이 SVB 파산 이틀 만에 가상자산 업계의 핵심 파트너 은행이었던 시그니처뱅크를 전격 폐쇄한 사건으로, 이사회 일원이었던 바니 프랭크 전 의원이 규제당국이 크립토는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려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2. 전개 과정[편집]

10개 기록 · 2018 ~ 2023-05

20181
  1. 시그니처뱅크, 가상자산 사업 진출…시그넷 결제망 구축

    뉴욕 소재 시그니처뱅크는 2018년 가상자산 기업들을 고객으로 받아들이며 크립토 친화적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은행은 자체 결제 네트워크 시그넷을 구축해 가상자산 기업들이 24시간 연중무휴로 법정화폐를 입출금할 수 있는 온램프·오프램프 인프라를 제공했다. 당시 대다수 전통은행들이 가상자산 관련 고객을 기피하던 상황에서 시그니처뱅크의 이런 행보는 업계에서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덕분에 시그니처뱅크는 미국 가상자산 산업의 핵심 뱅킹 파트너 중 하나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크립토 편중은 훗날 은행의 취약성을 키우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20221
  1. FTX 파산 여파로 가상자산발 예금 이탈 시작

    2022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전격 파산하면서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신뢰 위기가 확산됐고, 투자자들은 관련 기업들에 예치해둔 자금을 대거 회수하기 시작했다. 이는 시그니처뱅크처럼 가상자산 기업 예금 비중이 높은 은행들에 직접적인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졌다. 시그니처뱅크는 FTX 파산 이후 가상자산 관련 예금 비중을 줄이려 노력했지만, 이미 형성된 크립토 업계의 불안 심리를 완전히 되돌리지는 못했다. 이 시기 대형 예치금 대부분이 예금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무보험 예금이었다는 점도 훗날 뱅크런의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했다. FTX 사태는 넉 달 뒤 벌어질 시그니처뱅크 파산의 예고편격 사건으로 훗날 평가됐다.

20238
  1. SVB 파산 충격에 시그니처뱅크 주가 23% 폭락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뱅크런 끝에 파산하며 미국 지역은행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자, 시그니처뱅크 주가는 2004년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인 23% 폭락했고 변동성 확대로 거래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시그니처뱅크 역시 SVB와 마찬가지로 무보험 예금 비중이 높고 특정 산업군에 편중된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취약점을 안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부터 시그니처뱅크에서도 고객들의 예금 인출 요청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SVB발 위기가 다른 지역은행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공포가 급속히 확산됐다. 시그니처뱅크 경영진은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2. 주말 새 예금 대량 인출…뱅크런 본격화

    SVB 파산 다음날인 토요일부터 시그니처뱅크에는 전체 예금의 약 20%에 해당하는 대규모 인출 요청이 몰리며 본격적인 뱅크런 양상이 전개됐다. 은행 경영진은 주말 내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사회 일원이었던 바니 프랭크 전 하원의원은 일요일까지는 상황이 안정됐다고 훗날 주장했다. 그러나 SVB 사태로 촉발된 공포 심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대형 예치자들을 중심으로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뉴욕주 금융서비스국과 연방예금보험공사, 연방준비제도 등 규제당국은 주말 내내 긴급 상황을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기의 긴박한 대응은 결국 다음날 은행 폐쇄라는 초강수로 이어졌다.

  3. 뉴욕주 규제당국, 시그니처뱅크 전격 폐쇄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은 일요일인 3월 12일 시그니처뱅크를 전격 폐쇄하고 관리 권한을 연방예금보험공사로 이관했다. 자산 규모 1100억달러가 넘는 시그니처뱅크의 파산은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은행 파산으로 기록됐다. 규제당국은 시스템 리스크를 폐쇄 사유로 명시했으며, SVB에 이어 불과 이틀 만에 벌어진 두 번째 대형 은행 파산에 금융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재무부와 연준, FDIC는 공동성명을 통해 시그니처뱅크를 포함한 모든 예금자가 예금보험 한도와 무관하게 전액 보호받을 것이라고 발표하며 추가 확산을 차단하려 했다. 이 조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금융안정 개입으로 평가됐다.

  4. 바니 프랭크 '규제당국, 반크립토 메시지 보내려 폐쇄'

    시그니처뱅크 이사회 멤버였던 바니 프랭크 전 미 하원의원은 CNBC·AP와의 인터뷰에서 규제당국, 특히 뉴욕주 금융당국이 은행을 가상자산은 위험하다는 아주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본보기로 삼아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요일까지는 상황이 안정됐었다며 은행이 실제로는 지급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프랭크는 시그니처뱅크가 가상자산 업계의 포스터보이 취급을 받았다고 표현하며 규제당국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의 발언은 금융위기 당시 도드-프랭크법을 만든 인물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더욱 주목받으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주장은 이후 은행 폐쇄의 진짜 배경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으로 번졌다.

  5. 뉴욕 금융감독청장 '크립토 무관' 정면 반박

    프랭크의 주장에 뉴욕주 금융서비스국 에이드리언 해리스 청장은 일요일 기자회견에서 시그니처뱅크의 가상자산 사업이 폐쇄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은행 폐쇄가 순수하게 유동성 위기와 경영 리더십에 대한 신뢰 상실에 따른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그니처뱅크가 그동안 가상자산 업계의 대표적 파트너 은행으로 알려져 있었던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당국의 경고 메시지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이 공방은 이후 몇 달간 미 의회 청문회에서도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쟁점이 됐다. 크립토 업계 인사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초크포인트 작전 2.0'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6. 시그니처뱅크 크립토 결제망 '시그넷' 셧다운으로 업계 혼란

    은행 폐쇄와 함께 24시간 가상자산 입출금을 지원하던 결제 네트워크 시그넷이 갑작스럽게 중단되면서 이를 이용하던 수많은 가상자산 거래소와 기업들이 일시적으로 법정화폐 입출금에 차질을 빚었다.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주요 거래소들은 고객들에게 대체 입출금 경로를 안내하며 혼란 수습에 나섰다. FDIC는 기존 시그니처뱅크 고객들의 크립토 관련 예금을 한동안 직접 처리하는 임시방편을 가동했다. 이번 사태는 가상자산 업계가 소수의 은행 파트너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구조적 취약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이후 은행권 파트너 다변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7. 플래그스타뱅크, 크립토 예금 제외하고 자산 인수

    FDIC는 시그니처뱅크 파산 일주일 만에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자회사인 플래그스타뱅크에 예금·대출 등 자산 약 380억달러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 거래에는 시그니처뱅크의 디지털자산 뱅킹 사업과 약 40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관련 예금은 명시적으로 제외됐다. 인수가는 크게 할인된 수준이었으며, 플래그스타뱅크는 시그니처뱅크의 자산관리·브로커딜러 사업과 40개 지점도 함께 인수했다. 크립토 관련 예금은 FDIC가 별도로 직접 처리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기업들은 새로운 은행 파트너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는 규제당국이 인수자 선정 과정에서도 은행권의 탈크립토를 유도했다는 해석을 낳았다.

  8. 美 의회 청문회서 시그니처뱅크 파산 원인 공방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2023년 5월 청문회를 열어 시그니처뱅크를 비롯한 잇단 은행 파산의 원인과 규제당국 대응의 적절성을 따졌다. 청문회에서는 뉴욕주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출석해 폐쇄 결정이 순수한 안전성 우려에 따른 것이었다고 재차 해명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바니 프랭크의 반크립토 메시지 주장을 근거로 규제당국의 자의적 개입 가능성을 추궁했다. 이 청문회를 계기로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미국 금융당국의 태도가 지나치게 적대적이라는 이른바 초크포인트 2.0 논쟁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됐다. 시그니처뱅크 사태는 이후 미국 은행 규제와 가상자산 산업의 관계를 둘러싼 정치적 쟁점으로 오랫동안 회자됐다. 이 사건은 SVB·실버게이트 사태와 함께 2023년 3월 미국 지역은행 위기의 3대 축으로 기록됐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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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가상자산 특화은행 시그니처뱅크 파산과 '반크립토 메시지' 논란, 어떤 사건인가요?
미국 뉴욕주 감독당국이 SVB 파산 이틀 만에 가상자산 업계의 핵심 파트너 은행이었던 시그니처뱅크를 전격 폐쇄한 사건으로, 이사회 일원이었던 바니 프랭크 전 의원이 규제당국이 크립토는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려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가상자산 특화은행 시그니처뱅크 파산과 '반크립토 메시지' 논란, 언제 일어났나요?
2023-03-10부터 2023-03-20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가상자산 특화은행 시그니처뱅크 파산과 '반크립토 메시지' 논란,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3-03-20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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