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JB자산운용 호주 NDIS펀드 문서위조 은폐 사건
2019-03 — 2019-09-30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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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KB증권과 JB자산운용이 판매한 3265억원 규모 호주 장애인 임대주택 펀드에서 현지 신탁사 서류 위조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은폐한 채 거액을 추가 송금해 대규모 투자자 손실을 초래한 사건.
2. 전개 과정[편집]
6개 기록 · 2019-03 ~ 2019-09-30
JB호주NDIS펀드 판매 시작
JB자산운용이 운용하고 KB증권이 판매를 맡은 사모펀드 JB호주NDIS펀드가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판매됐다. NDIS는 호주 정부가 운영하는 장애인 복지제도로, 이 펀드는 호주 현지 투자사 LBA캐피털이 추진하는 중증장애인 대상 무상 임대주택 사업에 대출 형식으로 투자하는 구조였다. 개인투자자 자금 905억원과 보험사·증권사·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자금 2360억원 등 총 3265억원이 이 펀드에 투자됐다. 만기 2년에 원화 기준 기대수익률 5.3%가 제시되면서 저금리 시기 KB증권 지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 화려한 수익률 뒤에는 부실한 사전 검증이라는 구조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현지 신탁사 서류 위조 사실 인지
KB증권과 JB자산운용은 5월 22일 거래 핵심 서류였던 호주 신탁사 퍼페추얼(Perpetual) 명의의 신탁계약서와 확인서가 위조된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미 4월 초 개인투자자 자금 905억원이 LBA캐피털 측에 1차로 송금된 뒤였다. 퍼페추얼 측은 서류에 찍힌 서명이 자신들의 것이 아니며 LBA캐피털과 신탁 관련 논의를 한 사실조차 없다고 확인해줬다. 통상 이런 심각한 서류 위조가 확인되면 즉시 자산을 동결하고 투자금 회수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 상식적인 대응이지만, 두 금융사는 아무런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는 이후 은폐 의혹의 핵심 근거가 됐다.
위조 인지 후에도 2360억원 추가 송금
서류 위조 사실을 인지한 지 이틀 만인 5월 24일, KB증권과 JB자산운용은 또 다른 부동산 신탁사 넥시아와 서둘러 신탁계약을 맺고 기관투자자 자금 2360억원을 LBA캐피털 측에 추가로 송금했다. 담당 임원 주도로 진행된 이 결정은 위조 경위에 대한 충분한 규명 없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LBA캐피털은 송금된 자금으로 애초 매입하기로 한 부동산이 아닌 엉뚱한 토지를 사들인 사실까지 확인됐다. 내부 이메일과 메신저 대화록에는 두 금융사가 위조 경위를 파악하면서도 거래를 강행하도록 서로 독려한 정황이 다수 담겨 있었다. 이 같은 무리한 거래 강행은 투자자 보호보다 거래 성사를 우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낳았다.
기관투자자 ABL생명이 문제 재발견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8월, 해당 펀드에 투자했던 기관투자자 ABL생명이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문제를 다시 제기하면서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ABL생명은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애초 KB증권 측 설명과 실제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KB증권과 JB자산운용이 5월부터 인지하고 있던 서류 위조와 은폐 정황이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KB증권은 이후 조기에 문제를 발견해 대응했다고 해명했지만, 실제 최초 발견자는 KB증권이 아닌 ABL생명이었다는 점에서 해명의 신빙성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은 이후 KB증권의 사모펀드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로 확산됐다.
KB증권, '호주NDIS펀드 소명자료' 배포
KB증권은 9월 4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호주NDIS펀드 관련 소명 자료를 배포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자료에서 KB증권은 추가 현지 실사 과정에서 제안 내용과 다른 정황을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문제를 먼저 인지한 것이 KB증권이 아니라 기관투자자 ABL생명이었다는 사실이 추후 확인되면서 이 해명은 사실과 다르다는 비판을 받았다. KB증권과 JB자산운용은 현지에 대응반을 급파하고 현지 로펌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두 금융사는 보유 현금 회수와 강제집행 등을 통해 투자금의 최대 89%까지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투자금 85% 회수…나머지는 손실 불가피
9월 말 기준으로 이 펀드 투자금 3265억원 중 85%가 국내로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나머지 15% 가운데 약 359억원, 전체의 11%는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손실 처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매입 등에 쓰인 나머지 4%는 현지 법원 명령으로 자산이 동결돼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로 남았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정상적인 금융거래였다면 묵과할 수 없는 문서 위조 범죄행위를 알고도 은폐한 것은 KB증권 내부의 모럴해저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판매사가 사실상 펀드 설계·운용을 주도하는 이른바 OEM펀드 관행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KB증권·JB자산운용 호주 NDIS펀드 문서위조 은폐 사건, 어떤 사건인가요?
- KB증권과 JB자산운용이 판매한 3265억원 규모 호주 장애인 임대주택 펀드에서 현지 신탁사 서류 위조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은폐한 채 거액을 추가 송금해 대규모 투자자 손실을 초래한 사건.
- KB증권·JB자산운용 호주 NDIS펀드 문서위조 은폐 사건, 언제 일어났나요?
- 2019-03부터 2019-09-30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KB증권·JB자산운용 호주 NDIS펀드 문서위조 은폐 사건,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19-09-30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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