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바단 메트로폴 건물 붕괴 참사와 부패 규탄 시위
2022-05-23 — 2022-08-31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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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2년 5월 이란 남서부 아바단에서 시공 중이던 10층 건물 메트로폴이 붕괴해 43명이 숨졌으며, 건축 인허가 비리와 정부의 늑장 대응에 분노한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로 번지고 경찰의 강경 진압까지 이어진 참사.
2. 전개 과정[편집]
7개 기록 · 2022-05-23 ~ 2022-08-31
시공 중이던 10층 메트로폴 건물 붕괴
2022년 5월 23일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아바단시에서 주상복합 용도로 건설 중이던 10층 규모의 메트로폴 건물이 갑작스럽게 붕괴했다. 붕괴 당시 건물 내에는 상가 영업 중인 사업장과 근로자, 방문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소유주 호세인 압돌바기가 시공했으며, 이후 조사에서 원래 설계보다 무리하게 층수를 늘리는 등 다수의 시공·인허가상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초기 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나, 붕괴 잔해 속에 다수가 매몰되면서 사망자 수는 이후 계속 늘어났다.
사망자 11명으로 증가…시장 등 관계자 구금
붕괴 다음 날인 5월 24일까지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고, 다수가 여전히 잔해 속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당국은 사고 직후 아바단 시장을 포함한 지방정부 관계자들을 구금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붕괴 원인이 단순 사고가 아니라 인허가 비리와 관리 부실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초기 조치였다.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 속도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사망자 28명…구조 지연에 반정부 시위 촉발
5월 28일 사망자 수가 28명으로 급증하면서 구조 작업의 더딘 속도에 분노한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시위대는 단순한 애도를 넘어 정부의 만성적 부패와 부실한 안전 감독 체계를 정면으로 규탄했다. 이란 인권매체들은 이번 붕괴가 이란 전역에 만연한 국가적 부패 구조가 초래한 참사라고 지적하며, 유사한 부실시공 사례가 도처에 잠재해 있다고 경고했다. 시위는 아바단을 넘어 인근 도시로도 번질 조짐을 보였다.
사망자 31명…성직자 현장서 군중에 봉변
5월 30일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붕괴 현장을 방문한 정부측 성직자가 성난 군중에게 둘러싸여 거센 항의를 받는 장면이 포착돼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 장면은 이란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위는 5월 말까지 계속됐고, 치안 당국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리력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취재진과 활동가들이 다수 연행됐다. 국제사회는 유가족 애도 시위에 대한 과잉 진압에 우려를 표명했다.
사망자 41명…수색 작업 장기화
붕괴 2주가 지난 6월 6일 기준 사망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잔해가 워낙 광범위하게 무너져 내린 탓에 수색과 시신 수습 작업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다. 붕괴 건물 잔해 일부는 이후 10월에도 추가로 무너져 내려 수색 및 철거 작업 중이던 인력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2차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43명, 부상자는 37명으로 집계되며 이란 현대사에서 손꼽히는 건물 붕괴 참사로 기록됐다.
검찰, 시장·전직 시장 등 20명 기소
2022년 7월 21일 이란 검찰은 현직 아바단 시장과 전직 시장 2명을 포함한 2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및 안전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부총장 골람 아바스 투르키는 아바단시 행정당국이 메트로폴 프로젝트에 4.5%의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시 당국과 기술 감독기관이 다수의 부실과 과실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는 붕괴 원인이 민간 시공사의 일탈적 위법행위를 넘어 지방정부 차원의 구조적 묵인과 방조에서 비롯됐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조치였다.
법원, 21명에 각각 징역 3년 선고…처벌 수위 논란
아흐바즈 형사법원은 최종적으로 21명(1명은 사후 처벌 포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건물 소유주 호세인 압돌바기에게는 참사 책임의 75%가 있다고 판시됐으며, 유죄가 확정된 공무원들은 향후 공직 취업이 영구적으로 금지됐고 전원 유가족에게 혈액값(디야)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명령받았다. 그러나 43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치고는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이란 국내외에서 거세게 제기됐다. 유가족과 인권단체들은 이번 판결이 구조적 부패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지 못한 채 사건을 서둘러 봉합하려 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이란 아바단 메트로폴 건물 붕괴 참사와 부패 규탄 시위, 어떤 사건인가요?
- 2022년 5월 이란 남서부 아바단에서 시공 중이던 10층 건물 메트로폴이 붕괴해 43명이 숨졌으며, 건축 인허가 비리와 정부의 늑장 대응에 분노한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로 번지고 경찰의 강경 진압까지 이어진 참사.
- 이란 아바단 메트로폴 건물 붕괴 참사와 부패 규탄 시위, 언제 일어났나요?
- 2022-05-23부터 2022-08-31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이란 아바단 메트로폴 건물 붕괴 참사와 부패 규탄 시위,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2-08-31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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