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주사' 성장호르몬제 오남용 사태
2025-09-28 —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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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자녀의 키를 키우려는 목적으로 정상 성장 아동에게까지 성장호르몬제가 '키 크는 주사'로 남용되면서 처방액이 5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하고 중대 부작용과 온라인 불법유통까지 늘자, 정부가 뒤늦게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선 사건이다.
2. 전개 과정[편집]
5개 기록 · 2025-09-28 ~ 2026-09-03
처방 5년새 3배 급증…약제비 7조원 늘어
2025년 9월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공개하며 소아·청소년 성장호르몬제 처방 실태가 처음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성장호르몬 처방 인원은 2020년 1만2,507명에서 2024년 3만4,881명으로 2.8배, 청구액은 597억원에서 1,592억원으로 2.7배 늘었다. 특히 10~14세 처방 인원이 2020년 5,850명에서 2024년 2만1,754명으로 4배 가까이 급증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자녀 키에 대한 부모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저출산으로 한 자녀에게 집중 투자하는 경향이 맞물리면서, 성장호르몬제가 '키 크는 주사'로 대중화된 결과였다. 김 의원은 급증하는 약제에 대해 비용 대비 효과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작용 18배·온라인 불법유통 급증 추가 공개
2025년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장호르몬제의 부작용과 불법유통 실태를 보여주는 별도의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주사 처방 건수는 2020년 89만5,011건에서 2024년 162만1,154건으로 81.1% 늘었고, 부작용 보고 중 폐렴·충수염·발열 등 중대 부작용은 2020년 9건에서 2024년 165건으로 18배 넘게 증가했다. 성장호르몬 관련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판매·알선 광고 적발 건수도 2021년 2건에서 2026년 8월 기준 111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성장호르몬 주사가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나 터너증후군 환자에게 처방돼야 함에도 '키 크는 주사'로 불리며 오남용되고 있다며 보건당국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이 자료는 이듬해 정부의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직접적인 근거가 된다.
식약처, 소마트로핀 8개사 21개 품목 위해성관리계획 적용
2026년 9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마트로핀 성분 성장호르몬제를 생산하는 8개 제약사 21개 품목에 위해성관리계획(RMP)을 적용하는 안전관리 강화 조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환자용 사용 설명서와 의료전문가용 설명자료를 의료 현장에 배포하고, 투여 후 발생하는 이상 사례를 수집·분석해 정기적으로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 식약처는 성장호르몬제가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투여하는 자가주사제라는 점을 고려해 올바른 투여·보관 방법과 이상 사례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데 조치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는 처방 규모 급증과 중대 부작용 보고, 온라인 불법유통이라는 세 가지 위험 신호가 동시에 확인된 데 따른 뒤늦은 대응이었다. 성장호르몬제뿐 아니라 중증 아토피 치료제 등 고가 바이오의약품 전반의 오남용 관리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처방액 첫 1,600억원 육박 확인
2026년 9월 3일 보도를 통해 성장호르몬제 처방액이 처음으로 1,600억원에 육박한 사실이 재확인됐다. 성장호르몬제는 뇌하수체호르몬제 효능군 가운데 2024년 청구액 상위 5개 품목 중 4개를 차지할 정도로 지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일부 품목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청구액 증가율이 81.3%에 달해 지난해에만 341억원이 청구됐다. 청구액이 가장 많은 품목은 연평균 29.6% 증가해 지난해 한 해에만 1,054억원이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급여 대상만 집계한 수치임에도 이런 규모였고, 비급여 처방까지 포함한 실제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4,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성장호르몬제가 특정 질환 치료를 넘어 광범위한 미용·성장 목적의 소비재처럼 쓰이고 있다는 우려를 뒷받침하는 수치였다.
전문가들 '저신장 대부분은 질병 아냐' 경고
성장호르몬제 안전관리 강화 조치가 알려진 2026년 9월 3일, 소아청소년과 전문가들은 키가 또래보다 작다고 해서 모두 성장호르몬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경고했다. 의학적으로 저신장은 같은 연령·성별 집단에서 키가 하위 3% 이내인 경우를 뜻하며, 이는 또래 100명 중 키가 작은 순서로 3명 안에 드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부모를 닮은 가족성 저신장이나 성장 시기가 늦은 체질성 성장지연처럼 정상 범위에 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터너증후군, 프래더-윌리증후군 등 의학적 적응증이 확인된 환아에게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문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질환이 없는 아이에게 성장호르몬 치료가 최종 성인 키 성장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의 수요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어, 정부의 관리 강화가 실제 오남용을 줄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키 크는 주사' 성장호르몬제 오남용 사태, 어떤 사건인가요?
- 자녀의 키를 키우려는 목적으로 정상 성장 아동에게까지 성장호르몬제가 '키 크는 주사'로 남용되면서 처방액이 5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하고 중대 부작용과 온라인 불법유통까지 늘자, 정부가 뒤늦게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선 사건이다.
- '키 크는 주사' 성장호르몬제 오남용 사태, 언제 일어났나요?
- 2025-09-28부터 현재(진행 중)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키 크는 주사' 성장호르몬제 오남용 사태,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아직 진행 중인 사건입니다. 최종 갱신일은 2026-09-0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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