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삭스 스캔들, 1919 월드시리즈 승부조작과 선수 8명 영구 추방
1919-09-18 — 2025-05-13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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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 8명이 도박업자에게 돈을 받고 신시내티 레즈와의 월드시리즈에서 고의로 패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1921년 형사재판에서는 무죄를 받았으나 초대 커미셔너 랜디스가 8명 모두를 영구 추방해 미국 프로야구 최대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남았다.
2. 전개 과정[편집]
10개 기록 · 1919-09-18 ~ 2025-05-13
칙 갠딜, 보스턴 도박꾼과 월드시리즈 매수 논의
1919년 9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루수 칙 갠딜은 보스턴의 도박업자 조 설리번을 만나 월드시리즈를 일부러 지는 대가로 8만 달러를 받는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강팀이었지만, 구단주 찰스 코미스키는 선수들에게 낮은 연봉을 지급해 불만이 쌓여 있었다. 갠딜은 이 불만을 이용해 동료 선수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도박 세계에서는 승부조작 정보를 이용한 막대한 배팅 이익이 오갈 수 있는 구조였다. 이 만남은 이후 야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승부조작 모의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뉴욕 앤소니아 호텔 모임에서 선수 가담 윤곽 확정
1919년 9월 20일 뉴욕 앤소니아 호텔에서 갠딜을 비롯한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모여 승부조작 계획을 논의했다. 에디 시코티 같은 에이스 투수와 레프티 윌리엄스, 유격수 스웨드 리스버그, 중견수 해피 펠시 등이 가담 의사를 보였다. 3루수 버크 위버도 회합에 참석했으나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도박업자 쪽 자금 조달 문제로 약속된 금액이 지급되는 시점과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남았다. 이 모임은 훗날 대배심에서 공모 입증의 핵심 시점으로 다뤄졌다.
월드시리즈 개막, 1차전 둘째 투구로 신호
1919년 10월 1일 신시내티에서 9전 5선승제 월드시리즈가 개막했다. 에디 시코티는 1차전에서 둘째 투구로 상대 타자 모리 레이스를 맞혀 가담 사실을 공모자들에게 알리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이트삭스는 1차전을 크게 졌고, 이후 윌리엄스는 한 시리즈에서 3패를 기록해 월드시리즈 신기록을 세웠다. 기자들과 일부 도박 시장 관계자 사이에서는 시리즈 초반부터 배당 변동과 선수들의 비정상적인 플레이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시카고의 스포츠 기자 휴 풀러턴처럼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기자도 있었다.
신시내티 레즈, 시리즈 5승 3패로 우승
1919년 10월 9일 신시내티 레즈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5승 3패로 꺾고 월드시리즈를 차지했다. 화이트삭스는 시즌 내내 우승 후보로 꼽혔기에 패배에 대한 의구심이 컸다. 선수 가담자들은 약속된 8만 달러보다 훨씬 적은 돈을 받았다고 알려졌으며, 갠딜이 약 3만 5천 달러를 챙기고 다른 선수들은 대체로 5천 달러 안팎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조 잭슨은 시리즈에서 타율 3할 7푼 5리를 기록하는 등 성적이 좋았음에도 가담 의혹을 받아 이후 논쟁의 중심이 되었다. 시즌이 끝난 뒤에도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이듬해까지 이어졌다.
에디 시코티, 대배심에서 매수 사실 자백
1920년 9월 쿡카운티 대배심은 그해 8월 시카고 컵스 경기 도박 의혹을 계기로 야구 도박 전반을 조사하다가 1919년 월드시리즈 문제로 수사 범위를 넓혔다. 9월 28일 에디 시코티는 대배심에서 도박꾼에게 돈을 받고 시리즈에서 고의로 부진했다고 자백했다. 같은 시기 조 잭슨도 대배심에서 5천 달러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단주 코미스키는 자백이 알려지자 연루 선수들을 즉각 출전 정지시켰다. 화이트삭스는 시즌 막판 우승 경쟁 중이었지만 핵심 선수들이 빠지면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대배심, 선수 8명과 도박업자 5명 기소
1920년 10월 22일 쿡카운티 대배심은 화이트삭스 선수 8명과 도박업자 5명을 공모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 기소 대상 선수는 갠딜, 시코티, 펠시, 잭슨, 맥멀린, 리스버그, 위버, 윌리엄스였다. 이들은 월드시리즈에서 고의로 패배해 관중과 구단을 속였다는 혐의를 받았다. 사건이 알려지자 메이저리그는 신뢰 위기를 맞았고, 구단주들은 도박 문제를 통제할 독립적인 권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흐름이 연방 판사 케네소 마운틴 랜디스를 초대 커미셔너로 추대하는 결정으로 이어졌다.
시카고 법정에서 재판 개시, 자백 기록 실종 논란
1921년 6월 27일 시카고에서 선수들에 대한 공모 혐의 재판이 시작되었다. 검찰은 시코티와 잭슨, 윌리엄스의 대배심 진술을 주요 증거로 삼으려 했지만 자백 기록 일부가 검찰 사무실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문제가 되었다. 기록 증발과 관련해 도박 조직이나 구단 측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으나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 피고인 측은 선수들이 압박 속에서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재판은 약 한 달 가까이 진행되며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배심원단, 8명 전원 무죄 평결
1921년 8월 2일 배심원단은 3시간도 채 안 되는 숙의 끝에 화이트삭스 선수 8명 전원에게 무죄를 평결했다. 증거 부족과 자백 기록 증발 등으로 검찰의 입증이 흔들린 결과였다. 무죄가 나오자 법정 밖에서 선수들과 배심원이 함께 어울려 축하하는 장면까지 연출돼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이 평결은 형사 책임에 대한 판단일 뿐이어서, 야구계가 어떤 후속 조치를 할지가 관건으로 남았다. 이튿날 커미셔너 랜디스가 즉각 입장을 내놓았다.
랜디스 커미셔너, 8명 영구 추방 발표
1921년 8월 3일 커미셔너 케네소 마운틴 랜디스는 법원의 무죄 평결과 별개로 8명 모두를 프로야구에서 영구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경기를 던지거나 던질 계획을 세운 선수, 그런 모의를 알고도 알리지 않은 선수는 프로야구에서 뛸 수 없다는 취지의 성명을 냈다. 이에 따라 위버도 돈을 받지 않았지만 알고도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방되었다. 랜디스는 이후 약 24년 동안 커미셔너로 재임하며 도박 근절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이 결정은 이후 모든 리그 도박 규정의 토대가 되었고 지금도 야구 규약에 반영되어 있다.
MLB, 사망한 영구 추방자 명단 정리로 조 잭슨 복권
2025년 5월 로브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사망한 선수들이 영구 추방 명단에서 자동으로 제외된다고 판단해 블랙삭스 8명과 피트 로즈 등을 복권시켰다. 맨프레드는 영구 추방이라는 징계는 당사자 사망과 함께 종료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조 잭슨은 대배심 진술 번복과 월드시리즈 타율 3할 7푼 5리 때문에 오랫동안 억울하다는 주장이 이어져 왔다. 다만 복권은 명예의 전당 입회와는 별개의 문제여서 헌액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사건 발생 100년이 넘어 징계 기록이 공식적으로 정리된 셈이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블랙삭스 스캔들, 1919 월드시리즈 승부조작과 선수 8명 영구 추방, 어떤 사건인가요?
- 19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 8명이 도박업자에게 돈을 받고 신시내티 레즈와의 월드시리즈에서 고의로 패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1921년 형사재판에서는 무죄를 받았으나 초대 커미셔너 랜디스가 8명 모두를 영구 추방해 미국 프로야구 최대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남았다.
- 블랙삭스 스캔들, 1919 월드시리즈 승부조작과 선수 8명 영구 추방, 언제 일어났나요?
- 1919-09-18부터 2025-05-13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블랙삭스 스캔들, 1919 월드시리즈 승부조작과 선수 8명 영구 추방,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5-05-13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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