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원 DRM·상시 인터넷 논란, 중고게임 제한 전면 철회 ‘Xbox 180’(2013)
2013-04-04 — 2013-07-01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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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원에 24시간 온라인 인증과 중고게임 제한을 도입하려다 소비자 반발과 소니 PS4의 공세에 밀려 6월 19일 정책을 전면 철회하고 사업 수장 돈 매트릭이 회사를 떠난 사태.
2. 전개 과정[편집]
9개 기록 · 2013-04-04 ~ 2014-05-13
M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애덤 오스, ‘상시 온라인’ 비판자에게 ‘받아들여라’
2013년 4월 4일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애덤 오스는 트위터에 ‘상시 온라인 콘솔을 둘러싼 논란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dealwithit(받아들여라)’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한 이용자들에게는 ‘시대에 맞춰 인터넷에 가입하라’는 취지로 답해 반발을 샀다. 코타쿠는 차기 엑스박스가 인터넷 연결을 요구한다는 취지의 소식통 보도를 앞서 내놓은 상태였다. 바이오웨어의 만비어 헤어는 심플시티와 디아블로3의 DRM 실패 사례를 들며 이런 태도를 비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는 회사의 대변인이 아니며 개인적 견해는 회사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애덤 오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결별
애덤 오스는 트윗 파문 일주일 만인 2013년 4월 11일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난 것으로 보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퇴사 경위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이 사건으로 해당 기능이 사실상 추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오히려 커졌다. 한 매체는 이를 소비자를 모욕하는 직원을 회사가 곁에 둘 수 없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5월 21일로 예정된 신형 콘솔 공개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파장이 컸으며, 최근 심플시티의 상시 온라인 DRM이 평판을 해친 직후였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엑스박스 원 공개, 24시간 온라인 확인·중고게임 제한 계획 알려져
마이크로소프트는 2013년 5월 21일 엑스박스 원을 공식 공개했다. 발표는 게임보다 TV 연동 기능에 30분 넘게 할애해 콘솔의 정체성을 둘러싼 혼란을 낳았다. 알려진 초기 정책은 게임을 엑스박스 라이브 계정에 묶고, 24시간마다 인터넷 연결 확인을 요구하며, 중고 게임 판매를 막는 DRM을 적용하고, 게임 양도는 지정된 ‘가족’ 계정에만 허용하는 것이었다. 이 같은 구상은 이미 4월의 ‘상시 온라인’ 논란으로 불씨가 붙어 있던 터라 게이머들의 반감을 키웠다. 이후 한 달 가까이 이 정책의 구체적 내용과 예외를 둘러싼 설명이 오락가락하며 불신이 커졌다.
E3 2013, 엑스박스 원 499달러 vs PS4 399달러와 소니의 중고게임 공세
2013년 6월 10일 E3 2013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원을 11월에 출시하며 북미 가격 499달러, 유럽 499유로, 영국 429파운드로 발표했다. 소니는 PS4를 399달러로 내놓으면서 중고 게임을 차별하지 않겠다고 밝혀 소비자 영웅으로 떠올랐다. 소니는 조롱조의 ‘공식 플레이스테이션 중고게임 사용 안내’ 영상까지 올려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고게임 정책을 비꼬았다. 돈 매트릭이 온라인 연결이 어려운 이용자에게는 ‘그런 제품이 있는데, 엑스박스 360’이라고 말한 것도 거센 비판을 받았다. 높은 가격과 중고 제한, 필수 연결이 겹치며 E3 발표는 홍보 참사로 평가됐다.
돈 매트릭, ‘재판매는 지원한다’ 해명이 더 큰 불만 불러
E3 발표 직후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업 대표 돈 매트릭은 499달러 가격에 대해 ‘소비자에게 큰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중고 게임 제한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재판매를 지원한다. 그런 사업 모델은 오늘도 있고 미래에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디스트럭토이드는 이 답변이 불안을 달래기는커녕 질문 자체에 짜증을 내는 듯한 인상을 줬다고 평했다. 비판자들은 ‘미래에도 있을 것’이라는 표현을 소비자가 결국 제한을 받아들이게 되리라는 뜻으로 읽었다. 이 해명은 불만의 불씨를 끄지 못했고, 출시를 앞둔 몇 달 동안 압박이 계속되리라는 전망을 낳았다.
마이크로소프트, 24시간 온라인 인증·중고게임 제한 전면 철회
마이크로소프트는 2013년 6월 19일 엑스박스 원의 논란 정책을 사실상 모두 되돌렸다. 초기 설정 이후에는 인터넷 연결 없이 오프라인으로 플레이할 수 있고, 24시간 연결 확인이 사라졌으며, 중고 게임의 거래·대여·재판매·선물에 제한이 없어졌다. 지역 잠금도 없애 어느 나라의 엑스박스 원에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돈 매트릭은 공개서한에서 ‘디스크로 배포되는 게임의 대여·공유·재판매 자유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분이 알려줬다’고 밝혔다. 다만 오프라인 기능을 위해 첫날 패치가 필요하고, 가족 공유 라이브러리 같은 기능은 출시 때 제공하지 못한다고 마크 휘튼이 설명했다.
‘Xbox 180’ 별명과 가족 공유 기능 포기에 대한 엇갈린 반응
정책 철회가 알려지자 게이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급선회를 빗대 ‘엑스박스 180’이라는 별명을 붙였고, 콘솔을 비꼬는 ‘엑스본’이라는 말도 퍼졌다. 반면 PC월드는 일부 게이머들이 철회로 사라진 기능을 아쉬워한다고 전했다. 출시 시점에는 디지털 게임의 공유·재판매가 불가능하고, 디스크를 넣어야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가족 공유 라이브러리가 빠지게 됐다. 분석가들은 소니가 E3에서 소비자 친화적 입장을 부각한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번복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 사태는 소비자 반발이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핵심 정책을 한 달 만에 뒤집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돈 매트릭, 마이크로소프트 떠나 징가 CEO로 이직
엑스박스 사업을 이끌던 돈 매트릭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업 대표는 2013년 7월 1일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징가의 CEO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6년을 일했고 그중 마지막 3년을 엑스박스 부문 사장으로 보냈다. 정책 번복 불과 2주 뒤에 나온 소식이라 많은 매체가 엑스박스 원 논란과 연결해 보도했다. 스티브 발머 CEO는 해당 부문이 자신에게 직접 보고하며 올 연말 엑스박스 원 출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014년 필 스펜서가 엑스박스 책임자를 맡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 의무 포함 방침 철회하고 399달러 키넥트 없는 엑스박스 원 발표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5월 13일 키넥트 센서를 뺀 엑스박스 원을 399달러에 6월 9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소니 PS4와 같은 수준이었고, 키넥트는 가을에 단독 제품으로 따로 살 수 있게 했다. 새로 엑스박스 책임자가 된 필 스펜서는 컨트롤러로만 게임하길 원하는 이용자에게 맞는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키넥트가 엑스박스 경험의 필수 요소라고 고집하던 기존 입장에서의 큰 후퇴였다. 출시 전 개인정보 우려로 키넥트 없이는 작동하지 않던 방침을 바꾼 데 이어, 2013년 DRM 철회와 함께 소비자 의견을 수용한 흐름의 연장선으로 평가됐다.
3. 같이 보기[편집]
- EA ‘스포어’ DRM 사태, 3회 설치 제한과 아마존 별점 테러·집단소송(2008)— 게임·e스포츠
- 에코 폭스 투자자 라이자다 인종차별 메시지 파문, LCS 퇴출과 릭 폭스 소송전— 게임·e스포츠
- 잭슨빌 랜딩 매든 NFL 19 대회장 총기 난사, 참가자 2명 사망·10여 명 부상— 게임·e스포츠
- 포켓몬 GO 페스트 시카고 2017 먹통 사태, 환불·집단소송과 157만 5천 달러 합의— 게임·e스포츠
- 디지털 호미사이드 스팀 이용자 100명 상대 1,800만 달러 소송과 밸브 퇴출 사태— 게임·e스포츠
- 소니 대 조지 호츠 소송, PS3 루트키 공개와 해킹 재판 합의— 게임·e스포츠

자주 묻는 질문
- 엑스박스 원 DRM·상시 인터넷 논란, 중고게임 제한 전면 철회 ‘Xbox 180’(2013), 어떤 사건인가요?
- 2013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원에 24시간 온라인 인증과 중고게임 제한을 도입하려다 소비자 반발과 소니 PS4의 공세에 밀려 6월 19일 정책을 전면 철회하고 사업 수장 돈 매트릭이 회사를 떠난 사태.
- 엑스박스 원 DRM·상시 인터넷 논란, 중고게임 제한 전면 철회 ‘Xbox 180’(2013), 언제 일어났나요?
- 2013-04-04부터 2013-07-01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엑스박스 원 DRM·상시 인터넷 논란, 중고게임 제한 전면 철회 ‘Xbox 180’(2013),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13-07-01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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