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스포어’ DRM 사태, 3회 설치 제한과 아마존 별점 테러·집단소송(2008)
2008-09-04 — 2008-12-04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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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8년 9월 EA가 ‘스포어’에 SecuROM 기반 3회 설치 제한 DRM을 적용하자 아마존에서 1점 리뷰가 쏟아지고 집단소송까지 제기됐으며, 정작 해적판이 그해 가장 많이 내려받은 게임이 된 역설적 DRM 논란.
2. 전개 과정[편집]
7개 기록 · 2008-09-04 ~ 2008-12-04
스포어 호주 출시, 하루 만에 SecuROM 뚫려 정품 구매자만 불이익
EA의 ‘스포어’는 2008년 9월 4일 호주에서 먼저 출시됐고, 소니 계열의 SecuROM 복사 방지 시스템이 적용돼 구매 한 건당 3대의 PC에서만 인증할 수 있었다. 하드웨어 고장 후 재설치하거나, 하드디스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웠다가 다시 설치하는 경우에도 인증 횟수는 복구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 DRM은 출시 직후 거의 즉시 뚫렸고, 해적판은 인증도 설치 제한도 없이 쓸 수 있었다. 정품 구매자가 해적판 이용자보다 더 많은 제약을 받는 역설이 나타난 것이다. 이는 이후 일어난 이용자 반발의 핵심 논리가 됐다.
아마존 이용자 평점 1점 폭주, 1,797건 중 1,662건이 별 1개
2008년 9월 10일 무렵 아마존의 스포어 페이지에는 DRM에 항의하는 평가가 몰려 1,797건 중 1,662건이 별 1개였다. 이용자들은 이 복사 방지를 ‘바이러스’나 ‘재앙’에 비유했고, 인증 한도를 소진한 구매자들이 겪은 불편을 호소했다. 옹호자들은 비평가 평점이 높은 게임인데도 이용자 평점만 급락한 점을 들어 조직적 항의 성격이 섞여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크리틱 평균은 86%로 평단의 평가는 호의적이었다. 이 ‘아마존 리뷰 폭탄’은 퍼블리셔의 DRM 정책에 소비자가 집단으로 맞선 대표적 사례가 됐다.
EA, ‘크리처 크리에이터 45만 건 인증 중 77%가 한 대’ 근거로 해명
2008년 9월 12일 EA 대변인 마리암 수가이어는 ‘디스크가 필요한 방식에서 한 번의 온라인 인증 방식으로 복사 방지 방법을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 EA는 스포어 크리처 크리에이터의 45만 3,048건 인증 가운데 77%가 한 대의 기기에서 이뤄졌고, 세 번을 넘겨 인증을 시도한 이용자는 1% 미만이었다는 자료로 3대 제한을 정당화했다. 비판자들은 설치 과정에서 이용자 정보를 ‘지문’처럼 보내고 스파이웨어가 심긴다는 소문이 돈다고 우려했다. 또한 추가 인증을 받으려면 고객지원에 연락해야 하는 점에 분노했다. 이 무렵 아마존에서 이용자 리뷰가 한꺼번에 사라졌지만 아마존은 이를 사이트 오류라고 설명했다.
EA ‘기본 DRM 정책 변경 없다’, 아마존 평균 1.5점과 P2P 급증
2008년 9월 15일 게임워처는 EA가 스포어의 복사 방지 방식을 매스 이펙트 등 이전 타이틀과 큰 차이 없이 유지한다고 전했다. EA는 매번 디스크를 넣어야 하는 방식에서 한 번의 온라인 인증 방식으로 바꿨다는 설명을 되풀이했다. 이때 아마존 이용자 평점은 5점 만점에 평균 1.5점 수준이었고, 불만은 설치 어려움과 서버 인증 요구, 설치 횟수 제한에 집중됐다. 포브스 보도를 인용한 이 기사는 스포어가 P2P 네트워크에서 전례 없는 속도로 내려받히고 있고 일부 소비자는 항의의 뜻으로 해적판을 구하겠다고 밝힌다고 전했다. EA가 방침을 고수하는 사이 불법 복제 증가라는 역효과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메릴랜드 거주 멜리사 토머스, EA 상대 집단소송 제기
2008년 9월 22일 메릴랜드주 거주 멜리사 토머스는 미국 스포어 구매자 전체를 대표해 EA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냈다. 소장은 EA가 SecuROM이 별도의 독립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게임을 삭제해도 남고 이용자 컴퓨터를 감시하며, 29쪽짜리 최종 사용자 계약서에도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다. 또 DRM을 ‘온라인 인증’처럼 모호하게 표현해 실체를 감췄다고 지적했다. 원고는 구매 대금 환불과 손해배상을 요구했고, 합법적 구매자가 DRM 없는 해적판보다 열등한 버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A ‘100만 장 판매’ 발표 속 소송 확산, 청구액 500만 달러 초과
2008년 9월 24일 무렵 게임 전문지는 스포어 DRM 소송이 청구액 500만 달러를 넘는다고 전했다. 소장은 EA가 SecuROM을 제거할 수 없게 묶어 파는 ‘기망과 은폐’를 저질렀고, 이 소프트웨어가 윈도우 레지스트리를 충분한 고지 없이 건드렸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기 EA는 스포어가 PC, 맥, 닌텐도 DS를 합쳐 100만 장 넘게 팔렸고 이용자가 만든 크리처와 탈것, 건물이 2,500만 개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소장에는 DRM과 시스템 호환성 문제를 호소하는 아마존 부정 리뷰 수천 건이 인용됐다. 많이 팔린 흥행작이 DRM 때문에 소송에 휘말렸다는 점에서 업계의 경각심을 불렀다.
토렌트프릭 집계, 스포어가 2008년 가장 많이 불법 내려받은 PC 게임
2008년 12월 4일 토렌트프릭은 그해 비트토렌트로 가장 많이 공유된 게임 순위를 발표했고, 스포어가 170만 건으로 1위에 올랐다. 출시 10일 만에 이미 50만 건 이상이 내려받았고 이후 몇 달간 100만 건 넘게 추가됐다. 2위는 심즈2가 115만 건, 3위는 어쌔신 크리드가 107만 건이었다. 토렌트프릭은 엄격한 DRM과 설치 횟수 제한이 오히려 더 많은 잠재 이용자를 불법 복제로 내몰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언론은 이 기록을 EA의 DRM 정책이 정품 구매자를 괴롭히고도 복제를 막지 못했다는 증거로 해석했다.
3. 같이 보기[편집]
- 엑스박스 원 DRM·상시 인터넷 논란, 중고게임 제한 전면 철회 ‘Xbox 180’(2013)— 게임·e스포츠
- 에코 폭스 투자자 라이자다 인종차별 메시지 파문, LCS 퇴출과 릭 폭스 소송전— 게임·e스포츠
- 잭슨빌 랜딩 매든 NFL 19 대회장 총기 난사, 참가자 2명 사망·10여 명 부상— 게임·e스포츠
- 포켓몬 GO 페스트 시카고 2017 먹통 사태, 환불·집단소송과 157만 5천 달러 합의— 게임·e스포츠
- 디지털 호미사이드 스팀 이용자 100명 상대 1,800만 달러 소송과 밸브 퇴출 사태— 게임·e스포츠
- 소니 대 조지 호츠 소송, PS3 루트키 공개와 해킹 재판 합의— 게임·e스포츠

자주 묻는 질문
- EA ‘스포어’ DRM 사태, 3회 설치 제한과 아마존 별점 테러·집단소송(2008), 어떤 사건인가요?
- 2008년 9월 EA가 ‘스포어’에 SecuROM 기반 3회 설치 제한 DRM을 적용하자 아마존에서 1점 리뷰가 쏟아지고 집단소송까지 제기됐으며, 정작 해적판이 그해 가장 많이 내려받은 게임이 된 역설적 DRM 논란.
- EA ‘스포어’ DRM 사태, 3회 설치 제한과 아마존 별점 테러·집단소송(2008), 언제 일어났나요?
- 2008-09-04부터 2008-12-04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EA ‘스포어’ DRM 사태, 3회 설치 제한과 아마존 별점 테러·집단소송(2008),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08-12-04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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