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부르한 장군 쿠데타와 과도정부 붕괴 사태
2021-10-25 — 2022-01-02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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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과도정부를 해산하고 함독 총리를 체포하며 군부 쿠데타를 감행했고, 이후 유혈 시위와 복권·재사임이 이어진 사건이다.
2. 전개 과정[편집]
7개 기록 · 2021-10-25 ~ 2022-01-02
부르한 장군, 쿠데타 감행…함독 총리 체포·과도정부 해산
압델 파타 부르한 육군 장군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압둘라 함독 총리를 비롯한 문민 정부 고위 인사들을 전격 체포했다. 부르한은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과도주권위원회와 함독 내각을 전면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오마르 알바시르 독재정권 붕괴 이후 이어져 온 군-민간 권력분점 체제를 사실상 파기하는 조치였다. 함독 총리는 쿠데타를 지지하는 성명 발표를 거부한 뒤 신병이 구금돼 알려지지 않은 장소로 이송됐다. 쿠데타 소식이 전해지자 하르툼 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군용 차량을 막아서며 즉각 저항에 나섰다.
아프리카연합, 수단 회원자격 정지
아프리카연합(AU) 평화안보이사회가 군부의 정부 전복을 '위헌적 정권교체'로 규정하고 수단의 모든 AU 활동 참여 자격을 즉각 정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과도주권위원회가 실질적으로 복원될 때까지 유지되는 조치였다. AU는 군사위원회가 문민 주도 과도정부로 권력을 이양하지 않을 경우 관련자에 대한 추가 제재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같은 시기 세계은행도 수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잠정 중단하며 국제사회의 압박에 동참했다. 이는 쿠데타 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첫 공식·집단적 제재 조치로 평가됐다.
'백만인 행진' 반쿠데타 시위서 최소 3명 사망
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백만인 행진' 시위가 하르툼과 옴두르만 등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수단 의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안군의 실탄 발포로 최소 3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으며 이 중 상당수가 총상이었다. 시위대는 군부의 정권 장악을 거부하고 문민정부 완전 복원을 요구하며 수도 곳곳에서 바리케이드를 쌓았다. 군경은 최루탄과 실탄을 동원해 시위를 강경 진압했고 인터넷과 통신망도 부분적으로 차단됐다. 이 유혈 진압은 국제사회의 규탄을 불러일으키며 쿠데타 세력에 대한 협상 압박을 키웠다.
부르한-함독, 정치합의 서명…함독 총리 복귀
약 한 달간의 가택연금 끝에 압둘라 함독 총리가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14개 항으로 구성된 정치합의에 서명하며 총리직에 전격 복귀했다. 합의에는 쿠데타 과정에서 구금된 정치범 전원 석방과 2019년 헌법선언문을 과도체제의 기본 틀로 삼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함독의 자택을 지키던 병력도 철수하며 그의 가택연금이 공식 해제됐다. 그러나 시민사회 연합체인 '자유와변화세력(FFC)'과 수단전문직협회(SPA)는 군부와의 권력분점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 합의를 즉각 거부했다. 거리에서는 합의에 반대하는 대규모 군중 시위가 곧바로 이어졌다.
시민사회, 합의 거부…대통령궁 행진 시도
함독-부르한 합의에 반발한 시민사회 세력이 대통령궁을 향한 대규모 행진을 조직하며 군부 주도 체제에 대한 저항을 이어갔다. 치안 당국은 하르툼 시내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최루탄을 발사하며 행진 저지에 나섰다. 저항위원회들은 함독이 서명한 합의가 군부에 면죄부를 주는 '배신'이라고 규정하며 총리의 완전한 사퇴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 시점부터 시위의 초점은 군부 규탄을 넘어 함독 개인에 대한 불신임으로 옮겨갔다. 매주 이어진 대규모 가두시위는 수단 정정 불안을 장기화하는 핵심 변수가 됐다.
반쿠데타 시위 지속…사망자 최소 40명 집계
쿠데타 발발 두 달이 지나도록 매주 대규모 반군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0월 25일 이후 누적 사망자가 최소 4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하르툼 시내 인터넷을 차단하고 주요 교량을 봉쇄하는 등 원천 봉쇄에 나섰다. 시위대 다수는 실탄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돼 치안군의 과잉 진압 논란이 커졌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수단 당국에 시위대에 대한 무력 사용 중단과 책임자 처벌을 거듭 촉구했다. 그럼에도 군부와 시민사회 간 교착 상태는 해를 넘겨서도 해소되지 않았다.
함독 총리, 결국 전격 사임
압둘라 함독 총리가 부르한 장군과의 합의 복귀 후 약 40일 만에 총리직에서 전격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대국민 연설에서 정치 세력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낼 합의에 도달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군부가 민간 인사 임명에 대한 사전 승인권을 고수하고 정보기관을 재가동하는 등 '불간섭' 합의를 어겼다는 점도 사임의 배경으로 꼽혔다. 그의 사임으로 2019년 이후 이어져 온 군-민간 과도체제 실험은 사실상 붕괴했다. 이후 수단은 군부가 실권을 독점한 채 정치적 공백 상태로 접어들었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수단 부르한 장군 쿠데타와 과도정부 붕괴 사태, 어떤 사건인가요?
-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과도정부를 해산하고 함독 총리를 체포하며 군부 쿠데타를 감행했고, 이후 유혈 시위와 복권·재사임이 이어진 사건이다.
- 수단 부르한 장군 쿠데타와 과도정부 붕괴 사태, 언제 일어났나요?
- 2021-10-25부터 2022-01-02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수단 부르한 장군 쿠데타와 과도정부 붕괴 사태,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2-01-02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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