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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도미니언에 7억8750만달러 배상 명예훼손 합의

2021-03-26 — 2023-04-18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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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폭스뉴스가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도미니언 투표기가 부정선거에 연루됐다는 허위 주장을 반복 방송한 데 대해 도미니언 보팅시스템스가 제기한 16억달러 명예훼손 소송에서, 재판 직전 7억875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하며 미국 언론 명예훼손 합의금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2. 전개 과정[편집]

8개 기록 · 2020-11 ~ 2025-12-02

20201
  1. 폭스뉴스, 도미니언 부정선거 음모론 반복 방송

    2020년 11월 미국 대선 직후 폭스뉴스는 자사 간판 진행자들과 도널드 트럼프 측 변호인 루디 줄리아니·시드니 파월 등을 출연시켜 도미니언 보팅시스템스의 투표기가 조작 알고리즘을 통해 트럼프 표를 바이든에게 넘겼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수차례 방송했다. 마리아 바르티로모, 터커 칼슨, 션 해니티, 지니 피로 등 폭스뉴스의 주요 진행자들이 이 같은 주장을 검증 없이 내보내며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려 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도미니언 측은 이런 방송이 회사의 명예와 사업에 실질적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 시기 방송된 발언들은 훗날 소송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됐다. 폭스뉴스 경영진 내부에서도 이 같은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훗날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20211
  1. 도미니언, 폭스뉴스에 16억달러 명예훼손 소송 제기

    도미니언 보팅시스템스는 델라웨어주 고등법원에 폭스뉴스를 상대로 16억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도미니언은 폭스뉴스가 조율된 명예훼손 캠페인을 벌였으며, 거짓말이 폭스의 사업에 도움이 됐기 때문에 진실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마리아 바르티로모, 터커 칼슨, 루 답스, 션 해니티, 지니 피로 등이 도미니언에 대한 명예훼손적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가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폭스뉴스 대변인은 자사의 2020년 대선 보도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송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송은 이후 2년 넘게 이어지며 미국 언론사상 최대 규모의 명예훼손 공방으로 발전했다.

20234
  1. 머독 진술서 공개…사적으론 음모론 부인

    재판 준비 과정에서 공개된 법원 문건과 증언 녹취록을 통해 폭스코퍼레이션 회장 루퍼트 머독이 비공개 진술에서 도미니언 관련 부정선거 음모론들을 미친 소리라며 사적으로는 믿지 않았다고 밝힌 사실이 드러났다. 문건들은 폭스뉴스의 여러 진행자와 경영진이 방송에서는 부정선거 주장을 방치하거나 부추기면서도,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 사적 소통에서는 이를 비웃거나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이중적 태도는 폭스뉴스가 시청률을 의식해 진실을 알면서도 허위 주장을 방송했다는 도미니언 측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공개된 자료는 여론과 법조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재판 전 폭스뉴스에 상당한 불리한 여론을 형성했다. 이는 이후 판사의 판단에도 중요한 배경이 됐다.

  2. 델라웨어 판사 '도미니언 관련 방송 내용 전부 허위'

    델라웨어주 고등법원의 에릭 데이비스 판사는 80쪽에 이르는 판결문에서 이 민사소송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는 2020년 대선과 관련한 도미니언에 대한 발언들이 진실이 아니라는 점을 명명백백하게 보여준다고 판시했다. 이는 배심원단이 해당 발언들의 진위를 별도로 따질 필요 없이 이미 허위로 확정된 사실로 전제하고, 실질적 악의 여부만 심리하면 된다는 의미였다. 이 판결은 폭스뉴스에 실질적인 타격이었으며, 재판이 본격화될 경우 거액의 배상 판결이 나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판사는 이어진 심리에서 폭스 측 변호인단이 일부 사실관계를 누락해 법정에서 문제를 일으켰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이로써 양측은 재판 대신 합의를 모색할 유인이 커졌다.

  3. 배심원단 선정 직후 7억8750만달러 전격 합의

    배심원 선정이 마무리되고 모두진술을 앞둔 시점, 폭스뉴스와 도미니언은 7억8750만달러 규모의 합의에 전격 도달했다고 발표하며 재판을 가까스로 피했다. 폭스뉴스는 합의 성명에서 법원이 도미니언에 관한 일부 주장이 허위였다고 판단한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 합의금은 미디어 기업이 연루된 명예훼손 소송 중 미국 역사상 공개된 최고액으로 기록됐다. 도미니언 측 변호를 맡은 서스먼 갓프리는 이번 합의가 언론의 책임성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폭스뉴스는 재판을 통한 추가적 평판 손상과 내부 폭로 위험을 피하기 위해 거액의 합의를 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4. 합의 나흘 만에 간판 진행자 터커 칼슨 전격 하차

    합의 발표 나흘 뒤 폭스뉴스는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던 간판 진행자 터커 칼슨과 결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폭스코퍼레이션 회장 루퍼트 머독과 아들 라클런 머독, 수잰 스콧 최고경영자가 최종 결정을 내렸으며, 도미니언 합의금 자체에는 칼슨 하차 조건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었다. 다만 소송 증거개시 과정에서 드러난 칼슨의 내부 폭언성 메시지와 경영진에 대한 불만, 별도로 제기된 전 프로듀서의 차별 소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정으로 분석됐다. 칼슨의 갑작스러운 퇴장은 도미니언 사태의 파장이 단순 금전 배상을 넘어 폭스뉴스 조직 내부까지 뒤흔들었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됐다. 그의 하차 소식은 미국 보수 매체 지형에 큰 충격을 줬다.

20252
  1. 폭스, 별도 스마트매틱 소송서 일부 승소

    도미니언과의 소송은 종결됐지만, 또 다른 투표기업체 스마트매틱이 폭스뉴스를 상대로 제기한 27억달러 규모의 유사한 명예훼손 소송은 뉴욕에서 계속 진행됐다. 뉴욕 항소법원은 2025년 5월 폭스뉴스에 스마트매틱 경영진에 대한 미 법무부의 뇌물수수 기소가 회사 사업에 미친 영향을 추가로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한적 증거개시를 허용하는 절충적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폭스뉴스에 완전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재판 연기나 소송 취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도 방어 논리를 보강할 기회를 제공했다. 도미니언 사건과 달리 스마트매틱 소송은 여전히 재판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채 장기화되고 있었다. 이는 폭스뉴스가 2020년 대선 보도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2. 스마트매틱 소송, 폭스뉴스의 '두 번째 시험대'로

    NPR은 도미니언 사태로부터 2년 반 이상이 지난 시점에도 스마트매틱의 27억달러 소송이 폭스뉴스에 새로운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5년 12월 2일 열린 약식판결 심리에서 판사는 양측 주장을 검토했으나 이후 수개월간 별다른 판단을 내리지 않아 소송은 여전히 재판 없는 교착 상태에 머물렀다. 도미니언 사건에서 확인된 폭스뉴스 내부의 이중적 태도에 관한 증거들은 스마트매틱 소송에서도 유사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언론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실제 재판까지 갈 경우 도미니언 사건 못지않은 파장을 낳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폭스뉴스는 2020년 대선 관련 허위보도의 법적 후폭풍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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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폭스뉴스, 도미니언에 7억8750만달러 배상 명예훼손 합의, 어떤 사건인가요?
폭스뉴스가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도미니언 투표기가 부정선거에 연루됐다는 허위 주장을 반복 방송한 데 대해 도미니언 보팅시스템스가 제기한 16억달러 명예훼손 소송에서, 재판 직전 7억875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하며 미국 언론 명예훼손 합의금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폭스뉴스, 도미니언에 7억8750만달러 배상 명예훼손 합의, 언제 일어났나요?
2021-03-26부터 2023-04-18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폭스뉴스, 도미니언에 7억8750만달러 배상 명예훼손 합의,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3-04-18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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