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성희롱 스캔들과 전격 사퇴
2020-12-13 — 2022-01-07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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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다수 여성 보좌진의 성희롱 폭로가 이어지며 검찰총장 조사에서 11명에 대한 성희롱이 확인되자, 3선 뉴욕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가 전격 사퇴로 몰락한 사건이다.
2. 전개 과정[편집]
9개 기록 · 2020-12-13 ~ 2022-01-07
전직 보좌관 보일런, 트위터로 성희롱 첫 폭로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의 전 경제개발 담당 보좌관 린지 보일런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쿠오모 행정부 내에서 수년간 성희롱을 겪었다고 폭로하는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그는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언젠가 자세한 경위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며 파장을 남겼다. 주지사실 측은 이 주장을 즉각 부인하며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반박했다. 이 트윗은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두 달여 뒤 그가 상세한 폭로 글을 공개하면서 대형 스캔들의 도화선이 됐다. 이 시점을 계기로 쿠오모 행정부 내 근무 문화에 대한 문제 제기가 조금씩 축적되기 시작했다.
보일런, 상세 폭로 글 공개…강제 입맞춤 등 주장
린지 보일런이 미디엄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쿠오모 주지사로부터 겪은 성희롱을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그는 주지사 전용기 안에서 스트립 포커를 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인프라 사업 관련 일대일 면담이 끝난 뒤 쿠오모가 자신에게 갑자기 입맞춤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가 자신의 등과 팔, 다리를 반복적으로 만졌다고 밝히며 이를 뒷받침하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캡처본도 함께 공개했다. 쿠오모 측 대변인은 보일런의 주장이 “전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 폭로는 이후 몇 주간 추가 피해 증언이 잇따르는 도화선이 됐다.
2번째 폭로자 베넷, NYT에 성희롱 정황 진술
쿠오모 행정부의 보건정책 보좌관이었던 25세 샬럿 베넷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봄 자신이 겪은 성희롱 정황을 상세히 진술했다. 그는 쿠오모가 자신에게 연상의 남성과 교제한 적이 있는지, 나이 차이가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고 스스로 외롭다며 20대 여성과의 교제에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베넷은 또 쿠오모가 자신의 과거 성폭력 피해 경험에 대해서도 캐물었다고 밝혔다. 이는 보일런에 이어 나온 두 번째 공개 증언으로, 쿠오모를 둘러싼 의혹이 단발성이 아니라 반복적 패턴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이후 며칠 사이 추가 여성들의 유사한 증언이 잇따라 나오게 된다.
쿠오모, 독립 조사 실시 발표…사퇴 압박은 계속 확산
잇따른 폭로에 여론의 압박이 커지자 앤드루 쿠오모는 자신에 대한 성희롱 의혹을 독립적으로 조사받겠다고 발표하고 뉴욕주 검찰총장에게 조사를 의뢰했다. 그는 자신의 언행 중 일부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면” 사과한다면서도 부적절하게 신체 접촉을 한 적은 결코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그러나 이 발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주 의회 내 민주당 다수 의원들과 척 슈머 연방 상원 원내대표 등 거물급 정치인들까지 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뉴욕주 의회는 이와 별도로 자체 탄핵 조사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캔들은 단순 의혹 제기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정치적 생존 위기로 전환됐다.
동생 크리스 쿠오모, CNN 앵커로서 위기대응 자문 논란
워싱턴포스트 보도를 통해 CNN의 간판 앵커이자 쿠오모 주지사의 동생인 크리스 쿠오모가 형의 성희롱 스캔들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통화에 여러 차례 참여했으며 형에게 사퇴하지 말라고 조언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언론인의 직업윤리와 이해상충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리는 사안으로 CNN 내부에서도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크리스 쿠오모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앵커로서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지적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 논란은 결국 그해 12월 크리스 쿠오모가 CNN에서 해고되는 결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 사건은 쿠오모 스캔들이 형제의 언론계 경력까지 함께 무너뜨린 사례로 기록됐다.
검찰총장 보고서 "쿠오모, 11명 성희롱" 결론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수개월간 진행한 독립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최소 11명의 여성을 성희롱하고 주 정부·연방 법률을 위반했으며 여성들에게 적대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고 결론지었다. 조사는 165명을 인터뷰하고 관련 문서 7만4천여 건을 검토하는 등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보고서는 쿠오모 본인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성적 뉘앙스를 담은 발언을 반복했을 뿐 아니라, 폭로자들에 대한 보복성 조치까지 있었다고 적시했다. 쿠오모 측은 보고서 발표 직후에도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이후 그의 사퇴를 사실상 불가피하게 만드는 결정타가 됐다.
쿠오모, 2주 뒤 사퇴 전격 발표
검찰총장 보고서 발표 일주일 만에 앤드루 쿠오모가 기자회견을 열어 2주 뒤 사퇴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는 자신이 여전히 혐의 상당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지금 내가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뉴욕주 의회의 탄핵 절차가 급물살을 타던 시점에 나와, 사실상 탄핵 표결을 피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됐다. 그는 3선에 걸쳐 뉴욕 주지사를 지내며 한때 코로나19 대응으로 전국적 인기를 누렸던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극적인 몰락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발표로 뉴욕주 정치사에 남을 대형 스캔들은 사실상 종착점에 다다랐다.
사퇴 발효…호컬, 뉴욕 최초 여성 주지사 취임
앤드루 쿠오모의 사퇴가 자정을 기해 공식 발효되며 그의 10년 넘는 뉴욕 주지사 재임이 막을 내렸다. 캐시 호컬 부지사가 뒤이어 뉴욕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로 취임하며 정권 인수인계가 이뤄졌다. 호컬 신임 주지사는 취임 일성으로 주지사실 내 근무 문화를 전면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쿠오모는 퇴임 이후에도 자신의 결백을 계속 주장하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성희롱 스캔들로 인한 불명예 퇴진이라는 꼬리표는 이후에도 그를 계속 따라다니게 된다.
성추행 형사고발 최종 기각으로 사법 절차 마무리
전직 보좌관 브리트니 코미소가 쿠오모를 상대로 제기한 '강제추행' 형사고발 사건이 올버니 시 법원 판사에 의해 최종 기각됐다. 코미소는 2020년 12월 주지사 관저로 불려가 쿠오모로부터 옷 속으로 신체를 더듬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형사고발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데이비드 소어리스 올버니 카운티 검사장은 고발인의 진술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재판에서 유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결론짓고 기소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홀리 트렉슬러 판사는 검사장의 재량권을 인정해 사건을 기각하고 관련 기록을 봉인하도록 명령했다. 이로써 2020년 말 시작된 쿠오모 성희롱 스캔들과 관련한 마지막 형사 절차가 완전히 종결됐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성희롱 스캔들과 전격 사퇴, 어떤 사건인가요?
- 다수 여성 보좌진의 성희롱 폭로가 이어지며 검찰총장 조사에서 11명에 대한 성희롱이 확인되자, 3선 뉴욕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가 전격 사퇴로 몰락한 사건이다.
-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성희롱 스캔들과 전격 사퇴, 언제 일어났나요?
- 2020-12-13부터 2022-01-07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성희롱 스캔들과 전격 사퇴,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2-01-07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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