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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크리켓 '샌드페이퍼게이트' 볼 변형 스캔들

2018-03-24 — 2018-10-29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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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8년 남아공 원정에서 호주 대표팀 주장단이 사포로 공을 변형시키다 적발돼 주장·부주장이 중징계를 받고 크리켓호주 수뇌부까지 총사퇴한 크리켓 역사상 최악의 부정행위 스캔들.

2. 전개 과정[편집]

7개 기록 · 2018-03-24 ~ 2018-10-29

  1. 케이프타운 3차 테스트서 캐머런 밴크로프트 사포 사용 포착

    2018년 3월 24일 남아공 케이프타운 뉴랜즈 크리켓 구장에서 열린 3차 테스트 경기 도중, 호주 대표팀 신참 타자 캐머런 밴크로프트가 노란색 사포 조각으로 공의 한쪽 면을 인위적으로 거칠게 만드는 장면이 TV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밴크로프트는 곧바로 이를 감추려 사포를 바지 속에 급히 숨기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잡히며 논란을 키웠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처음에는 검은색 접착테이프였다고 거짓 해명을 했다가 이후 번복했다. 이 장면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지며 크리켓계 최대 스캔들의 시작을 알렸다.

  2. 주장 스티브 스미스, '리더십 그룹' 계획이었다고 인정

    사건 당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주장 스티브 스미스는 이번 볼 변형이 밴크로프트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팀 내 '리더십 그룹'이 사전에 계획한 것이었다고 시인했다. 그는 부심판진에게는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밝혀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음을 인정한 셈이 됐다. 이 발언은 국제크리켓평의회(ICC)와 크리켓호주(CA) 양쪽의 즉각적인 조사로 이어졌다. 스미스는 주장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는 이후 여론의 거센 역풍을 맞았다.

  3. ICC, 스미스에 1경기 출장정지·전액 벌금 징계

    국제크리켓평의회는 자체 행동강령 위반 혐의로 스티브 스미스에게 해당 시리즈 남은 1경기 출장정지와 매치피 100% 몰수라는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이는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지나치게 가볍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곧이어 호주 정부와 총리까지 나서 크리켓호주에 자체적으로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맬컴 턴불 당시 호주 총리는 이번 사건이 “국가적 충격과 실망”을 안겼다고 언급했다. 이는 스포츠 스캔들이 국가적 정치 이슈로까지 번진 이례적 사례로 꼽힌다.

  4. 크리켓호주, 스미스·워너 12개월·밴크로프트 9개월 자체 징계

    크리켓호주는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3월 28일 주장 스티브 스미스와 부주장 데이비드 워너에게 국제·국내 경기 출전을 12개월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밴크로프트에게는 9개월 출전정지가 부과됐다. 조사 결과 계획을 처음 제안하고 밴크로프트에게 실행을 지시한 인물은 워너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스와 워너는 향후 2년간 주장을 맡을 수 없다는 추가 제재도 받았으며, 두 사람 모두 그해 인도 프리미어리그(IPL) 계약에서도 퇴출돼 각각 약 2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5. 스미스·워너·밴크로프트, 눈물의 귀국 기자회견

    귀국한 세 선수는 시드니 공항에서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침통한 표정으로 사과했다. 스미스는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며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표현했고, 아버지가 그를 위로하는 장면이 전국에 생중계돼 큰 화제가 됐다. 워너 역시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이후 그가 팀 내에서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하는 문화를 조장했다는 비판이 계속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번 스캔들이 단순한 반칙을 넘어 호주 크리켓의 정체성과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다.

  6. 크리켓호주, 조직문화 진단 위해 '윤리센터'에 독립 조사 의뢰

    파장이 가라앉지 않자 크리켓호주는 독립 비영리기관인 '디 에틱스 센터'에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외부 검토를 의뢰했다. 이는 이번 사건이 개별 선수의 일탈이 아니라 크리켓호주 수뇌부가 조성한 '무조건 승리' 문화에서 비롯됐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이었다. 조사는 선수단뿐 아니라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사결정 구조까지 폭넓게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는 이후 10월 발표될 보고서를 통해 크리켓호주 수뇌부의 대대적 물갈이로 이어지는 단초가 됐다.

  7. '오만한 조직문화' 보고서 공개, CEO 등 수뇌부 총사퇴

    10월 29일 공개된 145쪽 분량의 에틱스 센터 보고서는 크리켓호주 경영진이 승리 지상주의를 앞세워 선수들에게 지나친 압박을 가하고 정작 도덕적 지침은 소홀히 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보고서 발표를 전후해 최고경영자 제임스 서덜랜드와 이사회 의장 데이비드 피버, 원로 이사 마크 테일러가 잇따라 사퇴했으며, 고위 임원 몇 명도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는 단순한 경기 규정 위반 사건이 조직 최고위층 총사퇴로까지 이어진 스포츠사에 드문 사례로 기록됐다. 스미스와 워너는 이듬해 2019년 국제무대에 복귀했지만, 워너는 이후로도 대표팀 주장을 다시 맡지 못했다.

3. 같이 보기[편집]

분류: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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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호주 크리켓 '샌드페이퍼게이트' 볼 변형 스캔들, 어떤 사건인가요?
2018년 남아공 원정에서 호주 대표팀 주장단이 사포로 공을 변형시키다 적발돼 주장·부주장이 중징계를 받고 크리켓호주 수뇌부까지 총사퇴한 크리켓 역사상 최악의 부정행위 스캔들.
호주 크리켓 '샌드페이퍼게이트' 볼 변형 스캔들, 언제 일어났나요?
2018-03-24부터 2018-10-29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호주 크리켓 '샌드페이퍼게이트' 볼 변형 스캔들,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종결된 사건입니다. 2018-10-29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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