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시티 블루스' 대입 비리 스캔들
2019-03-12 — 2023-01-04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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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릭 싱어가 설계한 입시 컨설팅 사기극에 할리우드 배우 로리 로플린과 펠리시티 허프먼 등 유명인 수십 명이 연루돼, 뇌물과 시험 부정으로 자녀를 명문대에 부정 입학시킨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입 비리 사건이다.
2. 전개 과정[편집]
9개 기록 · 2019-03-12 ~ 2025-07-24
FBI, '바시티 블루스' 대입 비리 스캔들 기소 발표
2019년 3월 12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는 '오퍼레이션 바시티 블루스'로 명명된 대입 비리 수사 결과를 공개하고 학부모 33명을 포함해 관련자 50여 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과 로리 로플린, 로플린의 남편인 디자이너 모시모 지아눌리 등 할리우드 유명인이 명단에 포함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입시 컨설턴트 릭 싱어를 통해 시험관을 매수해 SAT·ACT 점수를 조작하거나, 가짜 운동 특기생 프로필로 명문대 코치에게 뇌물을 건네는 방식으로 자녀를 예일대·스탠퍼드대·서던캘리포니아대(USC) 등에 부정 입학시켰다. 부모들이 낸 액수는 최소 25만 달러에서 최대 650만 달러에 달했으며, 총 뇌물·수수료 규모는 250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법무부가 기소한 대입 비리 사건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되며 미국 사회에 명문대 입학의 공정성 논란을 촉발했다.
설계자 릭 싱어, 사기·자금세탁 등 혐의 유죄 인정
사건이 공개된 것과 같은 날인 2019년 3월 12일, 입시 컨설팅업체 '더 키'의 대표 릭 싱어는 보스턴 연방법원에 출석해 공갈 공모, 자금세탁 공모, 미국 정부 기망 공모, 사법방해 등 다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싱어는 2011년부터 학부모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시험 감독관과 대학 코치들에게 뇌물을 전달하고, 일부 자금은 자신이 세운 위장 자선단체 '키 월드와이드 재단'을 통해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8년 9월부터 이미 수사에 협조하며 다른 학부모와의 통화를 녹음해 검찰에 결정적 증거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조기 협조는 이후 다른 피고인들의 줄줄이 유죄 인정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다만 그의 최종 형량 선고는 협조 절차 때문에 이후 약 4년간 지연됐다.
허프먼, 대입 비리 혐의 유죄 인정
2019년 5월 13일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은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우편사기 및 성실서비스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딸이 SAT를 치를 때 시험 감독관에게 1만5000달러를 지불해 답안을 정정하고 시험 시간을 늘리도록 한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은 허프먼이 다른 학부모들과 달리 비교적 소액을 지불했고 딸이 결과를 알지 못했다는 점을 참작해 4개월 실형과 보호관찰 1년, 벌금 2만달러를 권고하기로 합의했다. 허프먼은 법정에서 딸에게 부끄러운 본보기를 보였다며 공개 사과했다. 이 사건은 '바시티 블루스' 스캔들 중 유명인 피고인이 처음으로 혐의를 인정한 사례로 큰 주목을 받았다.
허프먼, 징역 14일 선고…첫 학부모 선고 사례
2019년 9월 13일 펠리시티 허프먼은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징역 14일, 보호관찰 1년, 사회봉사 250시간, 벌금 3만달러를 선고받았다. 이는 '바시티 블루스' 사건에 연루된 학부모 중 처음으로 나온 선고였기에 이후 다른 피고인들에게 적용될 양형 기준으로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검찰이 권고한 형량보다 다소 무거운 실형이 부과되면서, 함께 기소된 로리 로플린 등 혐의를 다투던 학부모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프먼은 10월 중순 캘리포니아주의 연방 교도소에 자진 출두해 실제로는 11일 만인 10월 말 조기 석방됐다. 이 선고를 계기로 여러 학부모가 재판 대신 유죄 인정으로 선회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로플린 부부, 무죄 주장 철회하고 유죄 인정으로 선회
무죄를 주장하며 재판을 준비하던 로리 로플린과 남편 모시모 지아눌리는 2020년 5월 21일 입장을 바꿔 각각 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두 딸을 USC 조정팀 특기생으로 허위 등록시키기 위해 총 50만달러를 대학 관계자에게 지불한 혐의를 받았다. 애초 완강히 혐의를 부인했던 이들이 입장을 바꾼 것은 유죄를 인정한 다른 학부모들에 비해 재판에서 패소할 경우 훨씬 무거운 형량을 받을 위험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검찰과 로플린 측은 각각 징역 2개월, 지아눌리는 징역 5개월 실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사건 발생 1년여 만에 나온 가장 유명한 피고인의 태도 변화로 큰 화제를 모았다.
로플린 부부, 각각 징역 2개월·5개월 확정 선고
2020년 8월 21일 보스턴 연방법원은 로리 로플린에게 징역 2개월과 벌금 15만달러, 사회봉사 100시간을, 남편 모시모 지아눌리에게는 징역 5개월과 벌금 25만달러, 사회봉사 250시간을 각각 선고했다. 담당 판사는 두 사람이 딸들을 조정 특기생으로 꾸미기 위해 대학 측과 조직적으로 공모한 정황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로플린은 선고 전 법정에서 자신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계 전체에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 선고는 앞서 허프먼 사건보다 형량이 무거워, 혐의를 초기에 인정하지 않고 시간을 끈 데 따른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두 사람은 이후 각각 별도 날짜에 연방 교도소에 자진 수감됐다.
지아눌리, 연방 교도소 수감…부부 형기 개시
모시모 지아눌리는 2020년 11월 19일 캘리포니아주 롬폭 연방 교정시설에 자진 출두해 5개월 형기를 시작했다. 앞서 로리 로플린은 10월 말 별도의 연방 교도소에 먼저 수감돼 2개월 형기를 마쳤다. 부부가 시차를 두고 수감된 것은 미성년 자녀 양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수감으로 '바시티 블루스' 사건에서 가장 유명한 유명인 피고인들의 형 집행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시점까지 사건에 연루된 학부모 대부분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형을 선고받아 사건은 사실상 개인 피고인 차원에서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설계자 릭 싱어, 최종 징역 3년6개월 선고
2023년 1월 4일 보스턴 연방법원은 4년 가까이 선고가 미뤄졌던 사건의 설계자 릭 싱어에게 징역 42개월(3년6개월)과 보호관찰 3년, 1000만달러 이상의 배상금, 870만달러 이상의 자산 몰수를 명령했다. 판사는 싱어가 정부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다른 학부모들의 유죄 인정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그가 거의 10년간 미국 대입 시스템의 공정성을 체계적으로 훼손한 설계자라는 점에서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싱어가 2011년부터 2018년 체포 전까지 최소 33개 가정으로부터 총 2500만달러 이상을 받아 시험 부정과 대학 관계자 매수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선고로 2019년 3월 세상에 알려진 '바시티 블루스' 스캔들의 형사 절차는 사실상 종결됐다. 사건 전체로는 50명 이상이 기소돼 대부분이 유죄를 인정했으며, 일부 대학 코치와 시험 감독관도 함께 처벌받았다.
싱어, 새 입시 컨설팅 사업 재개 논란…전과 고지 명령
2025년 7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릭 싱어는 출소 후 새로운 대입 컨설팅 사업을 다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재점화됐다. 그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대학 입시를 돕는 유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일부 고객은 그가 '바시티 블루스'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담당 판사는 싱어에게 새 고객들에게 자신의 유죄 판결 이력을 반드시 고지하도록 명령했다. 이는 대입 비리 사건의 설계자가 처벌 이후에도 같은 업계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데 대한 사회적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이 보도는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6년이 지난 뒤에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다뤄졌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미국 '바시티 블루스' 대입 비리 스캔들, 어떤 사건인가요?
- 릭 싱어가 설계한 입시 컨설팅 사기극에 할리우드 배우 로리 로플린과 펠리시티 허프먼 등 유명인 수십 명이 연루돼, 뇌물과 시험 부정으로 자녀를 명문대에 부정 입학시킨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입 비리 사건이다.
- 미국 '바시티 블루스' 대입 비리 스캔들, 언제 일어났나요?
- 2019-03-12부터 2023-01-04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미국 '바시티 블루스' 대입 비리 스캔들,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3-01-04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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