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 e스포츠(ALGS) 실시간 해킹 사태
2024-03-18 — 2024-04-18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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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4년 3월 미국 에이펙스 레전드 최상위 프로 e스포츠 대회 ALGS 북미 결선 도중 정체불명의 해커가 정상급 선수들의 PC에 실시간으로 에임봇·월핵을 주입해 경기를 방해, 총상금 500만달러 규모 대회가 전격 중단·연기된 사건.
2. 전개 과정[편집]
7개 기록 · 2024-03-18 ~ 2024-04-18
ALGS 북미 결선 도중 프로게이머 2명 실시간 해킹 피해
2024년 3월 18일 미국에서 열린 에이펙스 레전드 글로벌 시리즈(ALGS) 이어4 북미 프로리그 결선 경기 도중 정체불명의 해커가 참가 선수들의 PC를 실시간으로 침입했다. 다크제로 소속 노얀 '젠번튼' 오즈코세와 TSM 소속 필립 '임페리얼할' 도센의 게임 화면에 갑자기 벽 너머 적의 위치가 드러나는 월핵과 자동으로 조준되는 에임봇이 강제로 활성화됐다. 두 선수는 방송 중 당황하며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고 현장은 크게 술렁였다. 총상금 500만달러 규모의 대형 대회에서 벌어진 초유의 사태로 경쟁 공정성 자체가 뿌리째 흔들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사건은 이후 e스포츠 업계 전반의 대회 보안 체계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남겼다.
주최 측, '경쟁 공정성 훼손' 이유로 북미 결선 전격 연기
해킹 사태 직후 에이펙스 레전드 e스포츠 공식 계정은 '이번 시리즈의 경쟁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판단해 현재로서는 북미 결선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대회는 즉각 중단됐고 이미 진행된 경기 결과의 유효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졌다. 선수들과 팬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충격과 분노를 표출했으며 일부는 대회 자체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안티치트 감시 커뮤니티 안티치트폴리스디파트먼트는 이번 공격이 원격코드실행(RCE) 취약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이며 랜섬웨어 설치 등 더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경고했다. 이 발표로 온라인 원격 방식으로 치러지는 e스포츠 대회의 보안 취약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지 안티치트, 책임 부인…Respawn 1차 긴급 업데이트 배포
대회에 쓰인 안티치트 솔루션 이지 안티치트(Easy Anti-Cheat)는 성명을 내고 '에이펙스 레전드에서 보고된 잠재적 RCE 이슈를 조사한 결과 이지 안티치트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책임을 부인했다. 개발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일부 프로 선수 계정이 ALGS 대회 도중 해킹당했다'고 공식 인정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즉시 대회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리스폰은 이날 선수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다단계 업데이트 중 첫 번째'를 긴급 배포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영향을 받은 참가자들에게 운영체제 재설치와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정확한 침입 경로는 이 시점까지 공개되지 않아 선수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정체불명 해커 '디스트로이어2009' 등장…'그냥 재미로 했다' 자백
사건 이틀 뒤 스스로를 '디스트로이어2009'라 밝힌 인물이 언론에 접촉해 자신이 이번 해킹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범과 함께 공격 코드를 개발했다며 침입 자체는 게임 클라이언트 내부에 국한됐고 서버나 선수 기기에 직접 접근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동기에 대해서는 금전적 이득이 아닌 '그냥 재미로(just for fun)' 한 일이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그는 또 '제품의 심각한 취약점이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며 구체적인 공격 기법 공개는 완전한 패치 이후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프로 e스포츠 대회 보안이 취미 수준의 개인 해커에게 뚫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선수단·팬덤 반발 확산…e스포츠 대회 보안 불신 커져
사건이 알려지자 다수의 프로 선수와 해설진은 소셜미디어에서 '상금 500만달러가 걸린 결선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임페리얼할은 팬들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개발진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하며 자신도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리스폰과 이지 안티치트가 오랫동안 지적돼온 핵·치팅 문제에 안일하게 대응해왔다고 비판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그동안에도 최상위 랭크에서의 월핵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온 게임이어서 이번 사건은 기존 불신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업계에서는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원격 결선 방식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리스폰, 2차 보안 업데이트 배포…경쟁 공정성 보호 강화
사건 발생 8일 만인 3월 26일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선수들을 한층 더 보호하고 대회의 경쟁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일 배포한 1차 긴급 패치에 이은 두 번째 조치로 회사는 유사한 침입을 막기 위한 다층 방어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취약점이 어떻게 악용됐는지에 대한 기술적 세부사항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아 투명성 부족 비판이 이어졌다. 선수단체와 팬들은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형 상금 대회가 이런 식으로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이후 ALGS는 후속 시즌부터 대회 운영 보안 강화를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해커, '취약점 완전히 패치됐다' 확인…사건 일단락
약 한 달 뒤인 4월 18일 자신을 디스트로이어2009라 밝힌 해커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ALGS에서 악용했던 취약점이 '완전히 패치됐다'고 직접 확인해줬다. 그는 리스폰이 3월 26일 배포한 업데이트 이후 동일한 방식의 공격을 재시도해봤지만 더는 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보다 더 이른 시점에도 패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응 속도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리스폰과 이지 안티치트 측은 구체적인 침입 기술 방식에 대해서는 끝까지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아 완전한 진상 규명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남았다. 이 사건은 이후 e스포츠 업계에서 온라인 대회 보안 강화 논의의 대표 사례로 계속 인용되고 있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에이펙스 레전드 e스포츠(ALGS) 실시간 해킹 사태, 어떤 사건인가요?
- 2024년 3월 미국 에이펙스 레전드 최상위 프로 e스포츠 대회 ALGS 북미 결선 도중 정체불명의 해커가 정상급 선수들의 PC에 실시간으로 에임봇·월핵을 주입해 경기를 방해, 총상금 500만달러 규모 대회가 전격 중단·연기된 사건.
- 에이펙스 레전드 e스포츠(ALGS) 실시간 해킹 사태, 언제 일어났나요?
- 2024-03-18부터 2024-04-18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에이펙스 레전드 e스포츠(ALGS) 실시간 해킹 사태,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4-04-18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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