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노비촉 독살 시도와 영·러 외교 파국
2018-03-04 — 2019-01-21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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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영국으로 망명한 전 러시아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가 솔즈베리에서 군용 신경작용제 노비촉으로 암살 시도를 당해 무고한 시민 한 명이 숨지고 영·러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은 사건이다.
2. 전개 과정[편집]
7개 기록 · 2018-03-04 ~ 2019-01-21
스크리팔 부녀, 솔즈베리 공원 벤치서 의식불명으로 발견
영국으로 망명한 전 러시아 군정보국(GRU) 대령 세르게이 스크리팔(66)과 딸 율리야(33)가 잉글랜드 솔즈베리의 한 쇼핑센터 공원 벤치에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두 사람은 그날 오후 펍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낸 뒤 약 40분 만에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긴급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솔즈베리 지구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은 위중한 상태로 집중치료를 받았다. 초기에는 마약 과다복용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곧 독극물 중독 정황이 포착됐다. 이 사건은 이후 냉전 이후 최악의 영·러 외교 위기로 번지는 출발점이 됐다.
메이 총리 "노비촉은 러시아산, 러시아 책임 가능성 매우 높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하원 연설을 통해 스크리팔 부녀를 중독시킨 물질이 옛 소련이 개발한 군용 신경작용제 '노비촉' 계열이며 러시아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확보한 정보를 근거로 이번 공격이 러시아 국가의 직접적 또는 묵인 하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러시아 측에 이튿날 자정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신뢰할 만한 해명을 내놓으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러시아 정부는 즉각 관련성을 전면 부인하며 영국의 주장을 반러시아 선동으로 규정했다. 이 발표로 영·러 관계는 급격히 악화일로로 접어들었다.
영국, 러시아 외교관 23명 추방…러시아도 맞대응
테리사 메이 총리가 러시아의 해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스파이 활동을 이유로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냉전 종식 이후 영국이 단행한 최대 규모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 조치였다. 러시아는 즉각 보복 조치로 영국 외교관 23명을 맞추방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영국 총영사관 폐쇄, 영국문화원 활동 중단 등을 발표했다. 이후 미국·유럽 다수 동맹국도 영국에 대한 연대 표시로 자국 내 러시아 외교관들을 잇달아 추방하면서 사태는 국제적 외교 전쟁으로 확산됐다. 이로써 스크리팔 사건은 단순 암살 시도를 넘어 서방과 러시아 간 전면적 외교 갈등으로 비화했다.
에임즈베리서 2차 노비촉 중독…민간인 피해 발생
솔즈베리에서 8마일 떨어진 에임즈베리의 한 아파트에서 던 스터지스와 찰리 롤리 커플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스크리팔 사건에 사용됐던 것과 동일한 노비촉이 들어 있던 향수병을 우연히 습득해 사용하면서 중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향수병은 스크리팔 부녀를 노린 암살 공작에 사용된 뒤 범인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됐다. 두 사람 모두 위중한 상태로 입원했으며, 이 사건으로 노비촉이 여전히 지역사회에 잔존해 있다는 공포가 확산됐다. 이는 국가 배후의 암살 공작이 무고한 민간인까지 위협한 사례로 국제적 공분을 샀다.
던 스터지스, 노비촉 노출로 결국 사망
에임즈베리에서 노비촉에 노출됐던 던 스터지스가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사망했다. 그는 스크리팔 사건 이후 노비촉 중독으로 목숨을 잃은 유일한 희생자로 기록됐다. 그의 사망으로 이 사건은 단순한 암살 미수를 넘어 실제 인명 피해를 낸 국가 배후 화학무기 테러로 규정됐다. 영국 검찰과 경찰은 스터지스의 죽음을 살인 사건으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스터지스를 숨지게 한 물질이 스크리팔 부녀를 중독시킨 것과 동일한 노비촉임을 공식 확인했다.
영국, GRU 요원 2명 기소…"단독 소행 아니다"
영국 검찰이 러시아 군정보국(GRU) 소속 요원으로 지목된 '알렉산더 페트로프'와 '루슬란 보시로프'라는 가명의 두 남성을 살인미수·모살 공모·노비촉 사용 혐의로 궐석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스크리팔 부녀가 중독되기 이틀 전 러시아 여권으로 모스크바에서 런던으로 입국한 사실이 CCTV 등을 통해 확인됐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정보기관의 결론을 근거로 이번 공격이 “단독 행동이 아니며 러시아 국가 고위층의 승인을 받았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자국민의 인도를 허용하지 않는 만큼 영국은 유럽 체포영장을 발부해 두 사람이 유럽 다른 국가로 이동할 경우 구금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기소로 사건의 배후가 러시아 국가 기관이라는 점이 공식화됐다.
EU, GRU 수장 등에 자산동결·입국금지 제재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이 브뤼셀 회의에서 러시아 군정보국(GRU) 수장 이고르 코스튜코프와 부수장 등을 겨냥한 자산동결·비자발급 금지 제재를 승인했다. 이 제재는 화학무기 개발·사용에 책임 있는 인사·단체를 겨냥해 새로 마련된 EU 제재 체계에 따른 것으로, 스크리팔 사건과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관련자들이 함께 포함됐다. 이는 앞서 영국이 기소한 GRU 요원 페트로프·보시로프의 배후 조직을 EU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겨냥한 조치라는 의미를 지녔다. 러시아는 이 제재에 강하게 반발하며 근거 없는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다. 이 제재로 스크리팔 독살 시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책임 규명과 대응 조치는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노비촉 독살 시도와 영·러 외교 파국, 어떤 사건인가요?
- 영국으로 망명한 전 러시아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가 솔즈베리에서 군용 신경작용제 노비촉으로 암살 시도를 당해 무고한 시민 한 명이 숨지고 영·러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은 사건이다.
-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노비촉 독살 시도와 영·러 외교 파국, 언제 일어났나요?
- 2018-03-04부터 2019-01-21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노비촉 독살 시도와 영·러 외교 파국,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19-01-21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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