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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종결

레이크 페이녀 시추 사고, 텍사코 시추선이 소금광산을 뚫어 호수가 통째로 빨려든 참사(1980)

1980-11-20 — 1986-12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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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80년 11월 20일 루이지애나 레이크 페이녀에서 텍사코 계약 시추선이 다이아몬드 크리스털 소금광산 갱도를 뚫어 호수 물이 광산으로 빨려들었고, 시추 플랫폼과 바지선 11척이 삼켜졌으나 사망자는 없었으며 소송 합의와 광산 폐쇄로 이어진 사고.

2. 전개 과정[편집]

10개 기록 · 1919 ~ 1994

19191건
  1. 제퍼슨 아일랜드 소금돔 아래 다이아몬드 크리스털 광산 가동

    미국 루이지애나주 아이베리아 패리시의 페이녀 호수 옆 제퍼슨 아일랜드는 지하에 거대한 소금돔이 자리한 곳이다. 다이아몬드 크리스털 솔트 컴퍼니는 이 소금돔을 파고 들어가 1919년부터 광산을 운영해 왔다. 호수는 수심 약 3미터 안팎의 얕은 담수호로 낚시와 보트를 즐기는 휴양지였다. 광산 갱도는 호수 아래 깊은 곳까지 여러 층으로 뻗어 있었고, 사고 당시 갱도 한 층은 가동하지 않는 상태였다. 이 지하 구조와 호수 사이의 얇은 지층이 훗날 재앙의 배경이 되었다.

19805건
  1. 오전, 시추 장비가 1,228피트에서 걸리고 플랫폼이 기울기 시작

    1980년 11월 20일 아침 텍사코가 계약한 석유 탐사 시추선이 페이녀 호수 위에서 탐사 시추를 하고 있었다. 지름 14인치 시추 조립체가 지하 1,228피트(약 374미터)에서 걸려 움직이지 않았고, 그로부터 두 시간 반쯤 뒤 시추 플랫폼이 기울기 시작했다. 시추 작업반 7명은 플랫폼이 무너지기 전에 서둘러 대피했다. 호수에서 작은 배로 낚시를 하던 한 남성도 위험을 알아차리고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아직 이때까지는 지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2. 시추 드릴이 광산 3층 갱도를 관통, 호수 물이 소용돌이로 빨려듦

    시추 드릴은 다이아몬드 크리스털 광산의 가동하지 않던 3번째 층 갱도를 뚫었다. 이 갱도들은 한 변이 대략 100피트 × 80피트 크기였고 지하 약 1,500피트 깊이에 있었다. 담수가 소금 기둥을 녹이며 구멍을 키우자 거대한 소용돌이가 생겨 호수 물이 광산 속 거대한 공동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소용돌이는 시추 플랫폼과 바지선 11척, 예인선 한 척, 수많은 나무, 제퍼슨 아일랜드 일부를 포함한 약 65에이커의 땅을 삼켰다. 소금 기둥이 녹아내리면서 갱도 붕괴도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3. 광산 노동자 55명 전원 탈출, 인명 피해 없이 개 3마리만 폐사

    호수 물이 갱도로 쏟아져 들어오자 지하에서 일하던 광산 직원 55명은 유일한 승강기를 이용해 지상으로 탈출했다. 이 가운데 6명은 이후 탈출 과정에서의 공로로 영웅적 행위 표창을 받았다.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기록된 동물 피해는 개 세 마리가 전부였다. 갱도 속 공기가 물에 밀려 올라오면서 광산 수직갱에서는 약 400피트(약 120미터) 높이의 물기둥이 솟구쳤다. 단 몇 시간 만에 호수 전체가 사라지다시피 한 극적인 사고였지만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점이 이 사건의 특징이다.

  4. 델캄브르 운하 역류로 루이지애나 최대 높이 164피트 폭포 생성

    호수 물이 광산으로 빠져나가며 수위가 급격히 내려가자 평소 호수에서 바깥으로 흐르던 델캄브르 운하의 흐름이 거꾸로 뒤집혔다. 멕시코만 쪽 바닷물이 운하를 타고 역류해 호수로 밀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높이 약 164피트에 이르는 폭포가 일시적으로 생겨 루이지애나주에서 가장 높은 폭포가 되었다. 역류한 바닷물은 빈 호수를 다시 채우면서 호수의 염분 농도를 영구히 바꿔 놓았다. 평소 수심 10피트 안팎이던 담수호가 이 사고 뒤 짠물이 섞인 깊은 호수로 바뀐 것이다. 지형과 수계가 몇 시간 만에 바뀐 보기 드문 인공 재해로 기록된다.

  5. 가라앉았던 바지선 11척 중 9척이 수압 평형 뒤 다시 떠올라

    사고 이후 며칠 사이 호수와 광산 갱도의 수압이 평형을 이루자 물속에 가라앉았던 바지선 11척 가운데 9척이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소용돌이에 삼켜진 설비가 대부분 되돌아왔다는 점이 화제가 되었다. 반면 시추 플랫폼과 일부 설비는 복구되지 못했다. 호수는 이전에 비해 훨씬 깊어졌고 호수 가장자리의 지형도 크게 변했다. 사고 직후 며칠은 피해 규모 파악과 복구 가능 여부를 가리는 시간이었다.

19811건
  1. 광산안전보건청 보고서, 사고 원인을 확정하지 못해

    1981년 8월 미국 광산안전보건청(MSHA)이 이 사고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사고 경위를 기록했지만 공식적인 책임 소재는 지목하지 못했다. 조사관들은 텍사코가 엉뚱한 곳에 시추한 것인지, 아니면 광산 지도가 부정확했던 것인지 판단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고의 원인은 이후 민사 소송의 쟁점으로 넘어갔다. 사고의 직접 원인이 시추 위치 오판이었는지 광산 도면 오류였는지는 지금까지도 명확히 가려지지 않았다.

19831건
  1. 텍사코·윌슨 브라더스, 광산회사와 식물원에 합의금 지급

    1983년 7월 텍사코와 시추 계약사 윌슨 브라더스는 다이아몬드 크리스털 솔트 컴퍼니에 3,2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025년 가치로 환산하면 약 1억 3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와 별도로 사고 지역에 있던 식물원 겸 묘목장 라이브 오크 가든스에는 1,280만 달러(2025년 기준 약 4,140만 달러)를 지급했다. 이 합의는 법원 판결이 아니라 합의로 마무리되어 책임 소재는 공식적으로 가려지지 않았다. 사고 발생 약 2년 8개월 만에 법적 분쟁이 정리된 셈이다.

19861건
  1. 다이아몬드 크리스털 광산 영구 폐쇄

    사고 이후에도 한동안 운영되던 다이아몬드 크리스털 소금광산은 1986년 12월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 1919년부터 약 70년 가까이 이어진 광산의 역사가 막을 내린 것이다. 광산을 덮친 호수 물과 무너진 갱도는 복구와 재가동을 사실상 어렵게 만들었다. 한편 호수 아래 소금돔은 다른 용도로 활용되기 시작한다. 소금광산의 폐쇄는 이 사고가 지역 산업에 남긴 가장 큰 경제적 흔적이었다.

19941건
  1. 소금돔이 천연가스 저장시설로 전환, 2009년 주민 안전 우려

    1994년부터 AGL 리소시스는 호수 아래 소금돔을 압축 천연가스 저장·집하 시설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 시설은 2000년대에도 계속 운영되었으며 2005년에는 확장 계획도 제안되었다. 2009년에는 지역 주민들이 호수 아래 가스 저장 운영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사고로 한때 수심 약 10피트 담수호였던 호수는 수심 약 200피트의 기수(汽水) 호수로 영구히 바뀌었다. 1980년의 사고는 지하 자원 개발과 지상 활동 사이의 지도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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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레이크 페이녀 시추 사고, 텍사코 시추선이 소금광산을 뚫어 호수가 통째로 빨려든 참사(1980), 어떤 사건인가요?
1980년 11월 20일 루이지애나 레이크 페이녀에서 텍사코 계약 시추선이 다이아몬드 크리스털 소금광산 갱도를 뚫어 호수 물이 광산으로 빨려들었고, 시추 플랫폼과 바지선 11척이 삼켜졌으나 사망자는 없었으며 소송 합의와 광산 폐쇄로 이어진 사고.
레이크 페이녀 시추 사고, 텍사코 시추선이 소금광산을 뚫어 호수가 통째로 빨려든 참사(1980), 언제 일어났나요?
1980-11-20부터 1986-12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레이크 페이녀 시추 사고, 텍사코 시추선이 소금광산을 뚫어 호수가 통째로 빨려든 참사(1980),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종결된 사건입니다. 1986-12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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