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좌초·침몰 참사
2012-01-13 — 2017-05-12
최종 갱신
이 문서는 실제 사건·사고를 시간순으로 정리합니다. 편집 시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세요.
1. 개요[편집]
2012년 1월 이탈리아 질리오섬 앞바다에서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암초에 좌초해 전복되며 32명이 숨졌고, 선장의 항로 이탈과 무단 이선(離船)이 이후 형사 재판과 사상 최대 규모 해상 인양 작전으로 이어졌다.
2. 전개 과정[편집]
8개 기록 · 2012-01-13 21:45 ~ 2017-05-12
질리오섬 인근 암초 충돌·좌초
이탈리아 투스카니 해안의 질리오섬 인근에서 승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경례 항해' 관행에 따라 정규 항로를 벗어나 해안 가까이 접근하던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수중 암초에 부딪혀 좌현 선체가 약 70m 길이로 찢어졌다. 4200여 명이 탑승한 11만4500톤급 대형 크루즈선이 순식간에 침수되며 기울기 시작했고, 선내 전력이 끊기며 승객들 사이에 큰 혼란이 확산됐다. 선장 프란체스코 스케티노는 사고 직후 관제탑에 항로 이탈 사실을 축소해 보고하며 초기 대응이 지연됐다. 이 사고는 이후 유럽 크루즈 산업 전반의 안전 규정을 재검토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됐다.
선장 스케티노, 대피 완료 전 구명정으로 이선
선체가 급격히 기울며 침몰이 임박한 상황에서 선장 스케티노가 42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전원 대피하기 전에 구명정에 올라 배를 떠난 사실이 드러났다. 해안경비대 그레고리오 데 팔코 사령관은 무전으로 '다시 배에 올라가라'고 거듭 명령했으나 스케티노는 복귀하지 않았고, 이 통화 녹취록은 이후 이탈리아 전역에 공분을 일으켰다. 야간에 진행된 대피 작업은 혼란 속에 지연되며 다수의 승객이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이 사건으로 스케티노는 '선장의 의무 유기'를 상징하는 인물로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됐다.
사망자 집계 확산, 수색·구조 작업 본격화
좌초 나흘 만에 잠수부와 구조대가 반쯤 물에 잠긴 선체 내부를 수색하며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계속 늘어났다. 최종적으로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상당수는 선내 통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노년층 승객이었다. 이탈리아 당국은 민간 항해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 중 하나로 이 사고를 규정하고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실종자 수색은 악천후와 선체의 불안정한 자세 때문에 수개월간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스케티노 형사재판 개시
그로시오 지방법원에서 스케티노에 대한 형사재판이 시작됐다. 검찰은 그에게 다수의 과실치사와 해상 사고 유발, 승객 전원 대피 전 배를 버린 혐의(이선죄) 등을 적용했다. 재판은 이후 19개월간 이어지며 이탈리아 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생존자와 유족들의 증언이 잇따라 공개됐다. 코스타 크로치에레사(社)의 다른 직원 5명은 별도로 플리바게닝을 통해 유죄를 인정하고 최대 2년10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사상 최대 규모 '파벅클링' 인양 작전 완료
침몰 후 20개월간 옆으로 누운 채 방치됐던 선체를 바로 세우는 '파벅클링(parbuckling)' 작업이 2013년 9월 16일 시작돼 이튿날 새벽 완료됐다. 대형 크레인과 부력 탱크를 동원해 6만톤이 넘는 선체를 수중 받침대 위로 천천히 회전시킨 이 작전은 해양 구조 역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받았다. 작업 과정에서 실종 상태였던 승객의 유해가 추가로 수습되기도 했다. 이 인양 작업은 이후 대형 침몰선 처리의 국제 표준 사례로 자주 인용됐다.
선체 제노바로 예인, 해체 작업 시작
선체 양쪽에 대형 부력 탱크(스폰슨)를 용접해 부착한 뒤 2014년 7월 부양에 성공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170해리를 예인돼 제노바 항으로 옮겨졌다. 사고 발생 2년 반 만에 이뤄진 이 예인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생중계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제노바에 도착한 선체는 이후 수년에 걸쳐 해체·재활용 작업을 거쳤으며, 관련 작업은 2017년 완료됐다. 선체 해체 비용은 인양 비용을 포함해 총 2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케티노 1심서 징역 16년 선고
19개월간 이어진 재판 끝에 그로시오 법원은 스케티노에게 과실치사와 해상사고 유발, 승객을 버려둔 채 이선한 혐의 등을 인정해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판사는 스케티노가 사고 발생 후에도 정확한 상황을 보고하지 않아 구조 작업을 지연시켰다고 지적했다. 스케티노 측은 선고 직후 판결에 불복해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 선고는 이탈리아 해운업계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로 이어졌다.
이탈리아 대법원, 최종적으로 유죄 확정
이탈리아 최고 형사법원인 파기원(Corte di Cassazione)은 스케티노의 마지막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의 징역 16년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로써 사고 발생 5년 4개월 만에 모든 법적 절차가 마무리됐고, 스케티노는 곧바로 로마 레비비아 교도소에 수감됐다. 유족과 생존자 단체는 이 판결을 '늦었지만 정당한 심판'이라며 환영했다. 이 사건은 이후 국제해사기구(IMO)의 크루즈선 항로 이탈 금지 규정 강화로 이어졌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좌초·침몰 참사, 어떤 사건인가요?
- 2012년 1월 이탈리아 질리오섬 앞바다에서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암초에 좌초해 전복되며 32명이 숨졌고, 선장의 항로 이탈과 무단 이선(離船)이 이후 형사 재판과 사상 최대 규모 해상 인양 작전으로 이어졌다.
-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좌초·침몰 참사, 언제 일어났나요?
- 2012-01-13부터 2017-05-12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좌초·침몰 참사,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17-05-12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개선 제안
이 문서에 대한 개선을 제안할 수 있어요. 제안은 관리자 검토 후 반영됩니다.
개선 제안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