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프로배구 V-리그 승부조작 사건
2012-02-08 — 진행 중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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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9-2010 V-리그에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전·현직 선수들이 배구 브로커와 결탁해 경기를 고의로 조작한 사건. 2012년 2월 대구지검이 선수와 브로커를 구속하고 한국배구연맹이 십수 명을 영구제명했으며, 대구지법이 유죄를 선고하면서 남자 프로배구의 신뢰가 뿌리째 흔들렸다.
2. 전개 과정[편집]
7개 기록 · 2010 ~ 2012-06
2009-2010 시즌 조직적 승부조작 자행
2009-2010 남자부 V-리그 정규리그에서 수원 한국전력(KEPCO) 빅스톰 소속 리베로 염순호 등 선수들이 배구 브로커 강용호와 결탁해 특정 경기를 고의로 패하도록 조작했다. 염순호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스코어 3-1로 지도록 결정적인 순간마다 고의로 리시브 실책을 범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브로커는 이렇게 사전에 짜인 결과를 사설 스포츠토토와 불법 도박에 활용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고, 가담 선수들은 그 대가로 금품을 건네받았다. 프로 출범 5년 차를 맞아 인기 상승세를 타던 남자배구의 공정성을 근본부터 파괴한 조직적 범죄였다. 그러나 당시에는 조작 사실이 외부에 전혀 드러나지 않은 채 은밀히 진행됐다.
대구지검, 전·현직 선수와 브로커 구속
2012년 2월 8일 대구지방검찰청은 2009-2010 V-리그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전·현직 선수 3명과 배구 브로커 1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하면서 사건이 세상에 알려졌다. 수사의 핵심 인물은 은퇴한 리베로 염순호와 브로커 강용호였다. 검찰은 이들이 특정 경기 결과를 사전에 짜맞추고 이를 이용해 도박 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했다. 당시는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2012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가 잇따르던 시기로, 배구까지 번지며 한국 프로스포츠 전반의 승부조작 파문으로 확산됐다. 팬들은 경기 결과 자체를 믿을 수 없게 됐다며 큰 충격에 빠졌다.
상무 배구단, 리그 참가 전격 중단
2012년 2월 11일 승부조작에 국군체육부대(상무) 배구단 소속 선수들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무는 진행 중이던 2011-2012 V-리그 참가를 전격 중단했다. 이에 따라 상무의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모두 부전패로 처리됐다. 현역 군 복무 중인 선수들까지 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확인되며 파문은 리그 운영 자체를 흔들었다. 리그 순위와 경기 일정에 혼란이 빚어졌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는 승부조작이 특정 구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배구 저변 전반에 퍼진 구조적 사안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국배구연맹, 1차로 선수 4명 영구제명
2012년 2월 13일 한국배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승부조작 가담 혐의가 확인된 김상기·박준범·임시형·최귀동 등 4명을 영구제명 처분했다. 영구제명은 선수 자격을 완전히 박탈해 다시는 프로 무대에 설 수 없게 하는 최고 수위의 징계다. 연맹은 승부조작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조사 대상 선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리그 전체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징계 사태로 기록됐다.
2차 영구제명 7명·은퇴자 업무종사 금지
2012년 3월 19일 한국배구연맹은 최일규·김영석·송문섭·강동진·신요한·전민정·전유리 등 선수 7명을 추가로 영구제명했다. 또 이미 은퇴한 염순호·정평호·김동근·양성만 4명에 대해서는 배구연맹 관련 업무 종사를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조작에 연루돼 중징계를 받은 인원은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남자부 V-리그는 한꺼번에 여러 명의 선수를 잃으며 전력과 신뢰 양면에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특히 프로화 이후 상승 기류를 타던 수원 KEPCO 빅스톰이 직격탄을 맞아 팀 재건이 불가피해졌다.
대구지법, 선수들에 징역형·추징금 선고
2012년 4월 18일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양지정 판사는 브로커와 짜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염순호·정평호·김상기 등 전·현직 KEPCO 프로배구 선수들에게 각각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고의로 경기 결과를 조작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특히 조작을 주도한 염순호에게는 범죄수익 환수 차원에서 6155만원의 추징금이 함께 부과됐다. 법원은 프로스포츠의 공정성을 정면으로 훼손한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형사처벌과 영구제명이 동시에 내려지면서 승부조작이 치러야 할 대가가 얼마나 큰지 확인됐다.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근절 대책 촉발
2012년 배구 승부조작은 같은 시기에 잇따라 불거진 프로야구·프로축구 조작 사건과 맞물려 한국 프로스포츠 전반의 대개혁을 촉발했다. 각 종목 연맹은 승부조작 신고 포상제, 정기 예방 교육, 불법 도박 근절 캠페인을 잇따라 도입했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승부조작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선수 대상 스포츠윤리 교육이 사실상 의무화됐다. 승부조작 가담자에 대한 영구제명 원칙이 확립되면서 이후 유사 사건들의 처리 기준이 됐다. 한때 인기 상승세였던 남자배구는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했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2012년 프로배구 V-리그 승부조작 사건, 어떤 사건인가요?
- 2009-2010 V-리그에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전·현직 선수들이 배구 브로커와 결탁해 경기를 고의로 조작한 사건. 2012년 2월 대구지검이 선수와 브로커를 구속하고 한국배구연맹이 십수 명을 영구제명했으며, 대구지법이 유죄를 선고하면서 남자 프로배구의 신뢰가 뿌리째 흔들렸다.
- 2012년 프로배구 V-리그 승부조작 사건, 언제 일어났나요?
- 2012-02-08부터 현재(진행 중)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2012년 프로배구 V-리그 승부조작 사건,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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