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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뮬란' 실사영화 보이콧 사태

2019-08-16 — 2020-10-08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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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디즈니 실사영화 '뮬란' 주연 류이페이가 홍콩 시위 진압 경찰을 공개 지지한 데 이어 영화가 신장 위구르 강제수용소 관련 기관에 감사 인사를 표기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전 세계적 불매운동과 미 의회의 규탄, 중국 흥행 참패로 이어진 사건.

2. 전개 과정[편집]

9개 기록 · 2019-08-16 ~ 2020-10-08

20192
  1. 류이페이, 웨이보에 홍콩 경찰 지지 게시물 논란

    뮬란 주연배우 류이페이는 2019년 8월 16일 중국 웨이보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이제 나를 공격해도 좋다'는 인민일보 발췌 이미지를 공유하며 '홍콩에 부끄러운 일'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는 범죄인 인도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향한 경찰의 강경 진압이 국제적 비판을 받던 시점에 나온 발언이었다. 유엔 인권사무소가 홍콩 경찰의 과잉 진압을 지적한 다음 날이었다는 점에서 파장이 더욱 컸다. 이 게시물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졌고 '#보이콧뮬란' 해시태그가 트렌드에 올랐다. 류이페이는 이후 2019년 D23 엑스포 행사에도 불참했다.

  2. 류이페이, D23 엑스포 불참

    애너하임에서 2019년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디즈니 공식 팬 행사 'D23 엑스포'에 류이페이가 논란을 의식한 듯 불참했다. 원래 뮬란 홍보를 위해 참석이 예정돼 있었으나 보이콧 여론이 거세지자 디즈니 측은 별다른 설명 없이 그의 불참을 알렸다. 팬들과 언론은 이를 사실상 스튜디오가 사태를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디즈니는 이 시점까지도 류이페이의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아 침묵으로 일관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불참은 이후 1년간 이어질 보이콧 논쟁의 첫 장면으로 기록됐다.

20207
  1. 디즈니+ 프리미어 액세스로 29.99달러에 공개

    디즈니는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내 극장 개봉을 취소하고 2020년 9월 4일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29.99달러의 추가 요금을 내야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어 액세스' 방식으로 뮬란을 공개했다. 1억달러 이상을 투입한 대작을 이례적인 유료 프리미엄 방식으로 선보인 것은 코로나19 시대 배급 실험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미 1년 전부터 이어진 보이콧 여론 속에 개봉했다는 점에서 흥행에 대한 우려도 컸다. 공개 직후부터 다시 한번 '#보이콧뮬란' 해시태그가 재점화됐다. 이는 곧이어 터질 신장 촬영 논란의 전초전이었다.

  2. 신장 자치구 공안국 등에 대한 '특별 감사' 크레딧 발견

    뮬란 공개 직후 관객들은 엔딩 크레딧에서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루판시 공안국을 포함한 여러 정부·공산당 기관에 대한 '특별 감사' 문구를 발견했다. 이 투루판 공안국은 2019년 10월 미국 상무부의 제재 명단(엔티티 리스트)에 이미 오른 기관으로, 위구르족 강제수용소 운영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은 관객들이 '위구르족 대규모 구금에 사실상 연루되는 셈'이라고 비판하며 보이콧을 재차 촉구했다. 이 폭로는 류이페이의 발언 논란을 넘어 디즈니 스튜디오 자체의 책임 문제로 사안을 확대시켰다. 이후 영국 의회를 비롯한 각국 정치권의 규탄이 이어졌다.

  3. 조시 홀리 상원의원, 디즈니에 해명 요구 서한

    미국 공화당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2020년 9월 9일 디즈니 최고경영자 밥 체이펙에게 서한을 보내 뮬란의 신장 촬영 및 감사 인사 표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강제수용소 운영에 관여한 투루판 공안국과 신장 공산당 선전 조직에 감사를 표한 것은 '대량학살을 미화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홀리는 9개 항목의 질의를 통해 디즈니가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공개적으로 규탄할 것인지, 뮬란 수익 일부를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단체에 기부할 것인지 등을 물으며 9월 말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이는 미 정치권이 처음으로 뮬란 논란에 공식 개입한 사례였다. 디즈니는 즉각적인 공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4. 디즈니 CFO "촬영으로 많은 문제 야기" 인정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 크리스틴 매카시는 2020년 9월 10일 뱅크오브아메리카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뮬란의 신장 촬영이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뮬란이 '거의 전부 뉴질랜드에서' 촬영됐으며 중국 내에서는 풍광을 담기 위해 20곳의 장소만 활용했다고 해명했다. 또 영화 촬영을 허가해준 현지 정부·기관에 감사 인사를 표기하는 것은 업계의 일반적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은 정작 논란의 핵심이었던 특정 기관에 대한 공개적 감사 표기 문제 자체에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발언 이후에도 보이콧 요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5. 중국 극장 개봉, 예상 밑도는 2320만달러 개막 성적

    뮬란은 2020년 9월 11일 중국 본토 극장에서 정식 개봉해 첫 주말 232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3000만~4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이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5년간 2억달러를 투입해 제작된 작품이었던 만큼 이 저조한 출발은 스튜디오에 큰 실망을 안겼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해적판 유출과 입소문 부진, 그리고 누적된 보이콧 정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이후 2주차에 벌어질 더 큰 흥행 참패의 전조였다.

  6. 2주차 흥행 72% 급감, 중국 로컬 영화에 밀려

    뮬란은 개봉 2주차인 2020년 9월18일~20일 주말 매출이 전주 대비 72% 급감한 650만달러에 그치며 중국 전쟁영화 '팔백'에 밀려 흥행 순위 2위로 내려앉았다. 개봉 이후 누적 매출은 3630만달러에 그쳐 200만달러가 투입된 제작비 대비 처참한 성적으로 평가됐다. 업계에서는 보이콧 여론과 해적판 유출, 미적지근한 입소문이 겹치며 스튜디오가 공들인 중국 시장 공략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디즈니로서는 5년간 준비한 현지화 전략이 인권 논란 앞에서 무력화된 대표 사례로 남게 됐다. 이 성적은 뮬란 논란이 실질적 흥행 손실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지표가 됐다.

  7. 영국 정치인 던컨 스미스, 디즈니 해명에 "매우 부실" 비판

    영국 보수당 정치인 이언 던컨 스미스는 2020년 10월 8일 뮬란 제작 관련 서한에 대한 디즈니 측 답변을 '매우 부실하고 상투적인 말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디즈니가 실은 중국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을 뿐이며, 중국의 요구에 굴복하고도 맞서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디즈니 영화사업 대표 션 베일리는 문제가 된 신장 촬영 장면이 영화 전체에서 78초에 불과하다며 통상적 관행이라고 해명한 바 있었다. 던컨 스미스는 디즈니의 기업 정책이 위구르족 인권 문제보다 중국과의 관계를 우선시한다고 규탄했다. 이 공방을 끝으로 뮬란 보이콧 사태는 흥행 참패와 함께 사실상 일단락됐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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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디즈니 '뮬란' 실사영화 보이콧 사태, 어떤 사건인가요?
디즈니 실사영화 '뮬란' 주연 류이페이가 홍콩 시위 진압 경찰을 공개 지지한 데 이어 영화가 신장 위구르 강제수용소 관련 기관에 감사 인사를 표기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전 세계적 불매운동과 미 의회의 규탄, 중국 흥행 참패로 이어진 사건.
디즈니 '뮬란' 실사영화 보이콧 사태, 언제 일어났나요?
2019-08-16부터 2020-10-08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디즈니 '뮬란' 실사영화 보이콧 사태,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0-10-08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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